[TV리포트=이혜미 기자] 틴틴파이브 이동우가 “사람은 혼자 못 산다”라는 발언으로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과 행복을 강조했다.
20일 JTBC ‘뉴스룸’에선 이동우와 김경식이 게스트로 출연해 희망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010년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은 이동우는 이후 인터뷰에서 ‘실명 이후 사랑을 보게 됐다’고 발언한데 대해 “내가 눈으로 세상을 보고 사람을 볼 때는 내 눈에만 보이는 모습으로 판단을 했다. 그 사람이 입은 옷, 머리 모양, 어떤 차를 타는지 등등. 그렇기 때문에 그 누군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고 알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눈을 감게 되니까 누군가와 이야기를 할 때 그 사람의 호흡과 말소리에만 집중하게 되더라. 그럼 이 사람이 얼마나 따뜻한지 다가올 때가 있다. ‘사람들이 이렇게 온정이 넘쳐나는구나. 누군가를 도우려는 사람들이 많구나’라는 걸 비로소 알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장애를 안고 14년이 지났는데 지금보다 나아졌으면 하는 점이 있나?”라는 질문엔 “앞으로 갈 길이 멀다. 뼈아픈 얘기지만 눈물 나게 힘들다. 또 같은 부피로 이야기 하자면 정말 많이 발전했다. 이 두 가지를 아주 현실적으로 잘 들여다보고 앞으로 걸어가야 할 것 같다”면서 현실을 전했다.
나아가 “내 주변에 좋은 친구들이 정말 많다. 당장 실천해야 할 것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떤 식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지 보여드리는 거다. 비장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내 일상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소신을 전했다.
이동우는 또 “아픈 사람은 아픈 사람으로서의 권리가 있다. 그 권리를 행사하는 방법은 아프다고 얘기를 하는 것이다. 그러한 외침들을 불편해 하는 사람들도 존재하지만 겁먹지 말라. 우리 주변엔 김경식처럼 멋진 사람들이 많다. 사람은 혼자 못 산다”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동우는 1993년 SBS 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현재는 SM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댓글2
장애인
혼자살지옷하지요 평생케어을 해주어야되니깐 바꿔서 말하면 후천성 장애잖아요 장애되기전에 장애인을보았을때 어떻게보셨나요 사회 관심도 없었을겁니다 당사자가 장애을격어봐야 아는겁니다
이지성
몸의 장애는 장애가 아니라 다름일 뿐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