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이탈리아 여행 중 따끔한 훈육에 나섰다.
17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선 ‘긴급상황! 장영란이 진짜 화났을 때 나오는 목소리 (이탈리아 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장영란이 친정母, 두 자녀와 함께 이탈리아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장영란은 요일별로 가족들의 옷과 물건들을 캐리어에 정리하며 “여보 없이 잘 다녀올 텐데 기뻐요?”라고 물었고 남편 한창은 “네”라고 대답했다. 장영란은 “솔직히 나는 나 여행 가서 (여보가)되게 슬퍼해가지고 (마음이)그랬는데 여보 월화수목금토일 다 약속 잡았더라?”라고 오히려 신난 듯한 남편의 반응을 언급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장영란은 “이탈리아 가는데 무슨 기분이 드나?”라는 아들의 질문에 “정말 끝내 준다”라고 대답했다. “거기에서 뭘 볼 건가?”라는 질문에는 “볼 거는 딱 두 개 밖에 없다. 우리 지우 준우의 웃는 모습, 할머니의 웃는 모습. 저는 그 두 가지만 있으면 이탈리아의 그 어떤 명물을 봐도 다 괜찮다”라고 밝혔다.
드디어 이탈리아에 도착해 관광을 시작한 가운데 성 베드로 대성당을 찾았다. 그러나 다리가 아프다는 아이들의 반응에 장영란의 심기는 불편해졌고 제일 힘든 할머니 역시 잘 참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단체생활 할 때의 주의할 점을 당부했다.
결국 콜로세움을 찾은 날, 둘이 장난치다가 넘어져 무릎이 까진 아이들을 불러 훈육에 나섰다. 장영란은 아들을 불러 “여기서 넘어지면 다 돌이라 위험하다”라며 웃음기 사라진 모습으로 “장난치지 마”라고 훈육했다. 딸에게도 역시 “장난치는 시간 따로 줄 테니 여기서 장난치는 거 아니다. 엄마 지켜 볼 것”이라고 따끔하게 경고했다.
장영란은 “아이들이 너무 신나니까 가끔 이렇게 잡아 줘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준우가 누나에게 장난을 치는 상황이 다시 발생했고 장영란은 늘 웃던 모습에서 벗어나 “너무 마음에 안 든다”라고 심각한 표정으로 돌변, 따끔하게 훈육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영란은 영상과 함께 공개한 글을 통해 “엄마랑 지우 준우 데리고 콜로세움도 보고 폼페이도 보고 8박 9일 동안 신나게 즐기고 왔다”라며 “그런데 즐거운 시간도 잠시, 지우 준우랑 싸우고 말았는데 문득 우리 남편이 보고 싶었다”라고 함께 가지 못한 남편이 그리웠던 당시를 떠올렸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A급 장영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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