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남자 친구 서 씨와 함께 팬, 지인 등으로부터 돈을 편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아름이 사건과 관련해 직접 입을 열었다.
19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는 ‘티아라 아름 남친과 소름 돋는 결별 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이진호는 당사자인 아름과 나눈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먼저 아름은 이진호에게 ‘내가 보낸 메일 봤냐’라며 첫입을 뗐다. 보지 못했다는 이진호에게 아름은 그동안 자신이 서 씨로부터 협박 당했다며 모든 진실을 담은 증거를 보냈다고 전했다.
영상에서 아름은 “서 씨와는 함께 사기를 친 적도 없으며 오히려 그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아이들을 가지고 협박해 몇 달 동안 집에 감금당하며 강제로 사채를 쓰게 시켰다”고 밝혔다. 또 “토토 역시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으며 서 씨가 내 핸드폰을 빼앗아 게임을 한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진호는 “아름이 일방적인 피해자라고 하기엔 그가 직접 사람들에게 전화해 돈을 빌려달라는 녹취 내용이 있다”라며 “토토 문제 역시 아름이 서 씨와 나눈 카톡에서 ‘나는 스포츠 토토를 한다’고 인정했던 자료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진호는 의아한 부분이 있긴 하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아름이 자신의 이름을 대고 자신의 계좌로 빌린 돈을 모두 서 씨에게 돈을 입금받자마자 송금했다는 것이다. 아름의 지인들 역시 아름이 토토를 한 것을 본 적이 없다는 일관적인 답변을 했다.
아름은 이번에 서 씨를 고소하겠다고 밝히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반면 아름 전 남자 친구인 서 씨는 이진호와의 통화에서 그녀의 주장이 전부 거짓이라 반박했다. 이어 아름으로부터 DM 사기로 피해 받지 말라고 강조하며 자기가 아름으로부터 너무 많은 정신적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입장이 확연하게 달라 진실공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티아라 출신 아름은 지난해 12월 이혼과 재혼을 동시에 발표하며 화제 된 바 있다. 그는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라고 밝히며 소송이 끝난 후 서 씨와 혼인신고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서 씨가 사기·협박·성폭력 범죄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최근 아름 역시 서 씨와 함께 금전 사기를 벌였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아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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