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직접 열애를 공개한 가수 현아가 남자친구 용준형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18일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현아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현아는 남자친구 용준형을 거리낌없이 언급하며 “더현대를 남자친구와 갔다. 사람들이 저희를 봤는데 사진을 찍고 그냥 가시더라”라고 이야기했다. 휴대폰 배경화면을 커플 사진으로 해놨다고 말한 그는 “이걸 보면 힘이 난다”라고 자랑하기도 했다.
남자친구에 대한 자랑을 이어가던 현아는 돌연 “왜 나는 연애가 매번 걸릴까”라고 의아해하는 모습을 보여 이목을 모았다. 하지만 두차례의 공개열애 모두 본인이 직접 공개했던 현아였기에 해당 발언은 의아함을 자아낸다.
앞서 현아는 2018년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던 펜타곤 던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소속사는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지만, 현아와 던은 직접 열애 중임이 맞다고 인정했다. 당시 현아는 “솔직하고 싶었다. 2년 교제한 연인이며, 음악 작업을 하다가 친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공개열애 후폭풍을 정통으로 맞은 두 사람은 결국 소속사를 나왔으며, 함께 피네이션에 들어가 음악 작업을 이어갔다. 서로에 대한 굳건한 애정을 과시하던 두 사람은 2022년 또다시 ‘셀프’로 결별 소식을 알려 큰 화제를 모았다.
던과 이별한 현아는 지난 1월부터 용준형과 공개열애 중이다. 이 역시도 현아가 직접 공개한 열애로, 자신의 SNS에 용준형과 손을 맞잡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예쁘게 봐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셀프’ 열애설에 양측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후 용준형은 유료 소통 플랫폼을 통해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으니 예쁘게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현아와의 열애를 공식화했다.
남자친구 용준형을 언급하는 현아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차가운 모습을 보였다. 용준형이 지난 2019년 ‘정준영 단톡방’ 사건에 연루돼 물의를 빚은 바 있기 때문이다. 당시 용준형은 “동영상을 받은 적 있고 그에 대해 부적절한 대화도 했다”라고 인정하며 그룹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했다.
현재 현아가 출연한 영상 댓글에는 “남자친구 언급은 안해주셨으면”, “용준형 만나는 건 아니잖아”, “공개 연애가 문제가 아니잖아”, “솔직히 좋게 보이지는 않음”, “다 떠나서 연애를 ‘걸렸다’고 말하긴 어렵지 않나요” 등의 싸늘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두 번의 연애 모두 본인의 입을 통해 공개열애를 시작했던 현아다. 그런 그가 “왜 나는 연애를 매번 걸릴까”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보는 이들의 의아함을 자아낸다. 특히나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용준형과의 열애인 만큼, 이번 연애에서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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