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결혼을 앞둔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려욱이 악플러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18일 려욱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한 네티즌의 글을 캡처해 올렸다.
해당 네티즌은 과거 려욱이 자기에게 악플을 작성한 이에게 ‘나도 네가 한심하다. 너 때문에 번 돈 아니고 내가 열심히 해서 번 돈이야’라고 답글을 단 것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자기 능력만으로 돈 벌었다고 생각하나. 네 능력만으로 돈 벌 수 있던 급 아니다. 정신 차려라”라고 비꼬았다.
이는 슈퍼주니어 팬이 발견하면서 려욱에게도 전달됐다. 려욱은 알려준 팬에게 “Thank youuuu”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려욱은 자신의 ‘X'(구 트위터)에 해당 내용의 캡처본과 함께 “누구세요? 당신이 왜 급 타령을 하시나요. 전 정신 안 차린 적 없어요. 제발 악플 좀 그만 쓰세요. 다 보여요”라는 분노했다.
많은 팬은 시원한 대응에 응원을 보냈지만, 일각에서는 “팬들과 기싸움 하나”, “소통을 위한 공간에서 굳이 저렇게까지 말하는 게 이해가 안 간다”라며 부정적으로 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려욱은 재차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해명까지 굳이 해야 하나 싶지만 제가 정말 제 팬들까지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마음대로 생각하고 단정 짓는 사람들이 있다”고 전했다. 려욱은 ‘너 때문에 번 돈 아니고 내가 열심히 해서 번 돈’이라는 발언에서 ‘너’는 모든 팬을 칭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 “‘팬들 덕분에 돈 벌어 놓고 다 자기가 벌었대’, ‘팬들 불쌍하다 나 같으면 상처받을 듯’이라고 욕하는 사람들은 다 저렇게 팬인 내가 너한테 돈 썼으니 마음대로 해도 되고 악플 달고 상처 줘도 된다고 생각하시나”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갑질 아닌가? 저는 왜 상처받으면 돌려주면 안 되나”라며 “연예인은 인간도 아닌가. 상처받아도 다 참고 넘겨야하나? 그러다 나중엔 AI 연예인만 남겠다”고 지적했다.
한편, 려욱은 걸그룹 타히티 출신 아리와 오는 5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1987년생인 려욱과 1994년생인 아리의 나이 차는 7살이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려욱 소셜네트워크서비스, TV 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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