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김무열이 영화 ‘범죄도시4’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16일 TEO 제작 웹 예능 ‘살롱드립2’에선 김무열이 게스트로 출연해 ‘범죄도시4’의 촬영 비화를 전했다.
앞서 ‘범죄도시4’가 한국 시리즈 영화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진출한 가운데 김무열은 “의외로 외국 분들이 재밌게 보시더라. 베를린 영화제는 영화가 마음에 안 들면 상영 도중에 나가는 문화가 있다고 하더라. 다행히 그런 분들이 안 계셨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또 의외였던 건 말로 하는 코미디가 언어의 장벽 때문에 다른 나라에선 막힐 수도 있지 않나. 근데 그게 너무 잘 통하는 거다. 그래서 놀랐다. 어떤 분은 웃다가 넘어가기도 했다. 독일 분이었는데 그분 리액션이 너무 좋아서 나랑 이동휘랑 그분만 봤다”며 관련 사연도 전했다.
나아가 “전작에 비해 코미디 요소를 많이 배제했는데도 좋은 방법들이 많더라. 아무래도 범죄, 액션, 스릴러 장르다 보니 놀라고 긴장하고 공포를 느끼는 그런 1차원적인 반응도 많았다”라고 덧붙이다가도 “상영도 안 했는데 자랑을 하려니 쑥스럽다”며 웃었다.
김무열은 ‘범죄도시’ 시리즈의 4대 빌런으로 그가 연기한 ‘백창기’는 전직 특수부대 출신의 용병이다.
이날 김무열은 “역대 빌런 중 가장 악독한 빌런이라고 하던데 진짠가?”라는 질문에 “내겐 전에 나왔던 빌런들과 비교를 한다는 자체가 쉽지 않은 것 같다. 가장 악독하다고 얘기하긴 어렵지만 악독한 사람인 건 맞다”라고 답했다.
마동석과 ‘악인전’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데 대해선 “마동석이 실제로 선수를 할 정도로 복싱을 오래 했다. 주먹을 그리는 산이 웬만한 액션 팀보다 유려하다. 정말 멋지다. 내가 거기에 반해서 복싱을 배우기 시작했다”라고 했다.
나아가 “마동석이 운동에 자부심이 있다 보니 가르쳐주고 싶어 하는데 최근 베를린에 갔을 때도 스케줄 전에 헬스장에서 만난 거다. 마동석에게 1시간 동안 복싱을 배웠다. 마동석이 운동할 때도 땀을 잘 안 흘리는데 그날은 땀을 뻘뻘 흘리면서 복싱을 전수해줬다”라며 유쾌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역대 빌런 배우들과의 친분도 소개했다. 김무열은 “윤계상과는 사석에서 몇 번 인사한 사이고 손석구는 데뷔 초부터 봤다. 같은 농구 팀도 했다”면서 “이준혁과는 지금도 연락을 하는데 지난해 ‘슬램덩크’가 개봉했을 때 같이 보러 갔다. 그때 내가 울다가 걸렸다. 내 또래 남자들은 다 그런 경험이 있을 거다. 그런데 이준혁이 그걸 소문냈다”라고 고백,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무열이 출연하는 영화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살롱드립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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