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겸 모델 정호연이 8년간 공개 열애 중인 이동휘와 베컴의 영상 편지로 ‘갑을 관계’가 성립됐다고 깜짝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13일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에선 ‘본때는 핑계고ㅣEP.42’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게스트 정호연과 조세호가 출연해 유재석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정호연은 공개 연인 이동휘를 위해 데이비드 베컴의 영상편지를 전해 준 일화가 소환되자 “(베컴이)한국에 행사 때문에 오셨을 때 (브랜드 행사에서)한번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베컴 선생님이 대단한 분이란 것은 알고 있었지만 스토리를 잘 몰랐다가 그분의 다큐를 찾아 봤다. 너무 대단한 분이더라”라며 “이동휘 오빠는 너무 팬이니까 계속 ‘호연아, 사인 좀 받아달라’고 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내 남자친구가 너무 팬인데 사인 한 번만 해줄 수 있겠냐’고 요청했더니 너무 흔쾌하게 ‘동영상 찍자’ ‘영상 메시지를 주겠다’라고 하더라. 오빠한테 보내줬는데 이게 오빠 친구들 사이에서는 (화제가 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 역시 “(베컴의 영상 편지를 받았다는 것 자체가)어마어마 한 거다”라고 공감했다.
정호연은 “오빠가 기가 너무 살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다음날 (제게)옷 선물 해주고 한동안 저한테 자꾸 사과하고 지금 제가 파워가 더 세다. 이거 한 2년은 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베컴의 사인으로 만들어진 갑을 관계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은 배우 겸 모델로 활약 중인 정호연에 대해 “정호연 씨는 전세계를 돌아다니지 않나”라고 물었다. 정호연은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도 좋지만 한식을 좋아해서 이번에 한국에서 꽤 오랜 기간 동안 촬영을 하면서 한식을 주식으로 먹으니까 진짜 힘이 다르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되게 좋았던 것은 황정민 선배, 조인성 선배님이랑 함께 영화 촬영을 하는데 맛집을 너무 잘 아시는 거다. 어딜 가도 다 황정민 선배 사인이 붙어있다”라고 웃었다. 이에 유재석은 “황정민 형은 참 재밌는 형이다”고 공감했고 조세호 역시 “진짜 재밌으시더라”고 거들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뜬뜬’ 영상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