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버럭’은 캐릭터일 뿐, 같이 일한 사람들이 자신을 좋게 평가해준다고 밝혔다.
13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부모님이 싸워서 집안 분위기가 냉랭한데 두 분 화해시킬 방법 없나?”라는 청취자의 사연에 박명수는 “방법은 없다. 그냥 내버려 두시고 그 자리를 피하는 게 좋다. 그걸 듣고 있으면 내 자신도 피곤하니까 싸우면 그 자리를 피하시라”고 조언했다.
이어 “부부간의 싸움이 나도 한 명이 그 자리를 피해서 한 시간이라도 보내고 들어오면 조금 마음이 가라앉는다. 감정적인 싸움은 잠깐 그 상황을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박명수의 ‘라디오쇼’ 들으면서 박명수 씨가 좋아졌다. ‘버럭’만 하실 줄 알았는데 인간미 있다”라는 청취자의 말에 “저는 ‘버럭’은 캐릭터이고 저랑 일했던 분들은 다 제가 좋았다고 이야기를 많이 해주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같이 일한 분들은 저에 대한 이미지는 좋은데 그분들이 저를 추천은 안 한다. 그런 점은 저와 인연이 있는 분들은 고쳐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라며 “모든 PD들이 저를 좋아하는데 쓰질 않는다. 이 문제는 대한 PD 협회에서 앞장서서 빨리 해결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능청스럽게 덧붙이기도.
또 “시험관 중이다. 쉽지 않지만 마음 추스르고 4차 도전을 준비 중이다. 박명수 씨의 응원이 필요하다”라는 청취자의 사연에 “얼마나 힘드실까. 당사자가 아니면 잘 모르지만 굉장히 힘들다고 들었다”라며 “사실 우리가 출산율이 떨어져서 나라에서 많이 지원해주는데 안 낳는 분들 말고 진짜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는 어떻게든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험관 시술도 비용도 많이 들고 힘들다. 어떤 시스템이 되어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난임이신 분들은 (나라에서)적극적으로 도와줘서 아이들을 낳게 많이 신경써주시길 바란다. 꼭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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