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보라 기자] 최근 연예계에는 연이은 파경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과거 이혼 자체를 숨겼던 스타들이 최근에는 이혼 소식을 직접 알리는 등 당당한 행보를 보여 이목을 모으고 있다.
11일 배우 오승현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지난해 봄, 그러니까 1년 전 결혼 생활을 정리했다. 아이는 없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오승현은 지난 2016년 한 살 연하의 의사와 결혼했다. 하지만 그는 결혼 7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하며 “(그동안) 아팠고 충분히 생각했기에 후회는 없다. (이제) 완연한 봄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리고 저에게도 다정한 봄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방송인 서유리도 지난달 30일 개인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이혼을 직접 발표한 바 있다.
서유리는 “축하해달라. 제가 솔로가 된다. 현재 이혼 조정 중이다. 너무 좋고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고 밝혔다.
그는 “용인에 전원주택을 짓고 있다. 이제 합법적인 싱글이 됐으니 소개팅도 할 거다. 얼굴이 피는 것 같지 않냐. 그동안 여자로서 사랑을 못 받아서 그동안 썩어있었다. 최선을 다 해봤지만 좁히지 못한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유리는 “재산은 그동안 쭉쭉 빨렸지만, 남은 돈이 있다. 앞으로 (일을 하면서) 벌 거고, 능력도 괜찮다”며 “아이도 빨리 낳고 싶다. 다섯 살 연상까지는 괜찮을 것 같다”며 앞으로의 바람까지 이야기했다.
앞서 서유리는 지난 2019년 8월 최병길 PD와 결혼했다. 당시 두 사람은 별도의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하며 정식 부부가 됐으나,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배우 이범수의 아내 통역사 이윤진도 현재 이혼 소송 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한 차례 이혼설이 불거졌지만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3개월 만에 이들의 파경설은 사실로 확인됐다. 지난 3월 23일 이윤진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재정위기와 고부갈등, 합의 별거 회피, 협의 이혼 무시 등을 겪었다고 주장했으며, 딸이 해외 학교를 택했다는 이유로 서울 집에 출입 금지를 당한 후 아들의 소식을 전해 들을 수 없었다고 폭로했다.
지난 2010년 결혼한 두 사람은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며, 과거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자녀의 얼굴을 공개하며 많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강보라 기자 kbr@tvreport.co.kr / 사진= 스토리 온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 서유리·이윤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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