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한채영이 ‘바비 인형’ 수식어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또 현재 결혼 18년 차라며 남편과 잘 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11일 유튜브 ‘노빠꾸 탁재훈’에선 ‘한채영, 노래방에서 응급실 부르게 만드는 이제는 많이 낡은 바비인형 ㅣ노빠꾸탁재훈 시즌2 EP.99’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한채영이 게스트로 출격해 탁재훈, 신규진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신규진은 ‘바비 인형’ 수식어를 가진 한채영에 대해 “인형이 말을 하길래 수상한 인형이라 잡아왔다”라고 운을 뗐고 탁재훈은 “AI 아니냐”라고 거들었다. 이에 한채영은 “AI가 이렇게 예쁠 수 있어요?”라고 답하고는 민망한 듯 웃음을 터트렸다.
“이혼 안 했죠?”라는 탁재훈의 질문에 한채영은 “안 했다. 잘 살고 있다. 지금 결혼한 지 18년이 됐다”라고 밝히며 아이도 한 명 있다고 밝혔다. “남편과 마지막 키스가 언제냐”라는 질문에는 “너무 야하다”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18년 된 거 아니냐”라는 탁재훈의 농담에 신규진은 “18년은 아닌 것 같다. 아이가 11살이라 11년 된 것 같다”라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바비 인형’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부담감은 없느냐는 질문에 한채영은 “어릴 땐 약간 부담스러운 면도 있었는데 지금은 너무 좋다. 할머니가 돼도 바비 인형이 되면 좋지 않을까요?”라며 현재는 수식어를 즐기고 있음을 드러냈다.
또 큰 손 때문에 생긴 촬영 에피소드 역시 언급했다. 한채영은 “얼굴에 비해서 손이 좀 크다. 우는 연기를 하면서 손을 올리면 스타일리스트가 ‘팔 내려’라고 한 적이 있다. 우는 연기 할 때는 잘 안 들리는데 그 얘기는 쏙 들려서 얼른 손을 내렸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가장 못 생겼다고 생각하는 신체 부위에 대한 질문에는 발이라고 밝혔고 자신 있는 부위로는 긴 다리라고 대답하기도.
“남편과 쌍코피 터지게 싸운다는 제보가 있다”라는 짓궂은 질문에는 “치고받고 싸운 것이 아니라 제가 시간 약속 안 지키는 것을 되게 싫어한다. 사실 지금은 안 그렇지만 처음에 결혼했을 때는 남편이 약속했던 12시에서 3분 늦은 거다. 순간 열이 받아서 ‘왜 이렇게 늦게 온 거야?’라고 하는데 혈압이 올라서 쌍코피가 흘렀다”라고 당시 상황을 재연하며 입담을 뽐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노빠꾸 탁재훈’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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