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이름이 알려진 스타들은 대부분 적지 않은 금액의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가운데, 사기 피해로 큰돈을 잃어 어려운 시기를 지냈던 연예인들이 있다.
가수 이수영은 11일 채널 ‘야(夜)홍식당’에 출연해 사기 피해로 30억 빚더미에 앉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이수영은 20대부터 번 돈을 30세에 사기를 크게 당하며 전 재산을 날리고 빚더미에 앉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기꾼이) 내 개인정보로 대출, 투자 등 웬만한 건 다했더라. 매일 사건이 터져서 결혼할 때 남았던 전셋집도 정리했다”고 고백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도 열심히 노력해서 번 돈을 동생들을 위해 쓰지 못하고 하루아침에 잃어버렸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고 미안했다”고 덧붙였다.
그룹 신화 이민우도 지난해 10월 16일 채널 A ‘4인용 식탁’에 출연해 20년 지기 지인에게 사기를 당했던 사실을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이민우는 “저는 사기만이 아니라 가스라이팅도 심하게 당했다”면서 20년 지기 절친으로부터 전 재산을 갈취당했다고 고백했다. 이민우는 당시 힘든 시기에 유일하게 손 내밀어 준 친구라 한 치의 의심 없이 믿었다면서 자신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해 협박을 일삼았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로 인해 이민우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았다면서 “말 더듬는 것도 생기고 닮은 사람만 봐도 싫고 화가 났다. 정신적 지배를 당해 내 삶이 아니었다”고 털어놔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배우 김광규도 지난해 12월 8일 TV조선 ‘세모집’에 출연해 11년간 모은 돈을 전세 사기로 잃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2010년 전세 사기로 11년간 모은 돈을 전부 날렸다고 고백했는데, 당시 집주인과 만나지 않고 대리인으로 나온 공인중개사에게 계약서 사인을 받았다가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또 김광규는 지난 9일 ‘세모집’에 출연해 ‘느낌’을 믿지 말라고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과거 전세 사기 당시를 회상하며 “아기 키우는 집이었다. 아기 냄새와 따뜻하게 품어주는 느낌에 ‘이 집이구나’했는데 사기였다”라고 말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 밖에도 그룹 코요태 김종민은 지난해 10월 22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날렸던 아픔을 털어놨다. 이날 그는 ‘500억 자산설’을 부인하는 과정에서 과거 투자 사기로 인해 당시 전 재산이었던 5천만원을 잃어버렸다고 고백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뉴에라프로젝트 공식 홈페이지, 김종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TV 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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