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보라 기자] 이혼을 대하는 스타들의 태도가 당당해졌다. 최근 연예계 파경 소식이 잇달아 전해지는 가운데, 이혼 후에도 변함없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돌싱’ 스타들을 모아봤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은 지난 9일 방송된 SBS ‘강심장VS’에 게스트로 출연해 “육아, 사업, 방송 3가지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제주도에서 생활 중인 박지윤은 “바쁜 일정 탓에 초 단위로 쪼개어 살고 있다”며 “노는 것도 중요하지만 잠은 죽어서나 자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지윤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인 최동석과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양육권 및 친권 문제를 두고 법적 분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후 티빙 ‘크라임씬 리턴즈’로 성공적으로 복귀한 박지윤은 오는 26일 공개되는 티빙 ‘여고추리반3’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 등장해 삼남매를 키우는 ‘싱글 대디’의 일상을 공유했다.
그는 해당 방송에서 “꽤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아이들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마음을 다잡았다. 최대한 아이들한테 트라우마가 남거나 상처가 되지 않도록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다”며 이혼 후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최민환은 방송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많은 분들이 걱정했지만 저는 반대로 ‘슈돌’을 통해서 아이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응원을 받으면서 자랄 수 있다는 게 오히려 감사한 일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18년 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결혼해 연예계 ‘최연소 아이돌 부부’라는 타이틀을 얻었으나, 결혼 5년 만인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배우 황정음은 이혼 소식이 터진 후, SBS ‘7인의 부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그는 “2년 정도 모든 열정을 다 쏟았는데 작품 공개를 앞두고 개인적인 일이 알려져 동료들과 스태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일은 일이고, 사생활은 사생활이다 보니 그런 건 접어두고 본연의 업에 집중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후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5’, 온라인 채널 ‘짠한형 신동엽’ 등에 출연한 황정음은 전 남편인 프로골퍼 출신 이영돈을 간접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2016년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한 황정음은 지난 2020년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한 차례 파경 위기를 겪었으나, 이혼 조정 중 재결합하며 슬하에 2남을 뒀다.
하지만 그는 지난 2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이영돈과 관련해 의미심장한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해 불화설이 불거졌다. 이에 황정음 소속사는 “황정음이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고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을 전했다.
강보라 기자 kb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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