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베이비복스 간미연이 안티들로 인한 마음고생을 전했다. 극성 안티들로부터 살해협박도 당했던 간미연은 “그땐 밖에도 나가지 못하고 집에서 반려견을 붙들고 울었다”라고 고백했다.
9일 E채널·채널S ‘놀던 언니’에선 베이비복스(김이지 이희진 심은진 간미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베이비복스는 섹시 걸크러쉬의 원조로 불리는 걸그룹으로 활동 기간 내내 안티와의 전쟁을 벌인 바.
특히나 안티들의 집중 공격을 당했던 간미연은 “그때는 10대라 어렸다. 지금은 괜찮은데 그땐 교복만 보면 트라우마처럼 무서웠다”라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이어 “안티들 때문에 멤버들에게 피해가 많이 가서 그게 특히 미안했다. 나만 욕먹고 피해보면 되는데 꼭 내가 아닌 윤은혜가 물총에 맞아서 눈이 잘못될 뻔했고 언니들이 달걀을 맞았다”면서 “컴백을 하면 열심히 준비했으니 환호나 박수가 나와야 하는데 ‘꺼져라’ 이런 게 나오고 우리 활동에 너무 피해를 줘서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일부 안티들로부터 살해협박까지 받았던 그는 “그땐 밖에도 못 나가다 보니 집에서 반려견을 붙잡고 울었다. 그땐 정신과에 간다는 생각도 못했다. 그 자체가 내 흠을 만드는 것 같았던 시대였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김이지는 “그때 간미연의 속이 썩어 들어가는 게 보였다”며 당시를 회상, 간미연의 마음고생을 대신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놀던언니’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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