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배우라면 원래 자신의 나이와 동 떨어지는 연기를 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심지어 졸업한 지 10년이 넘게 지난 30대에도 교복을 입고 고등학생 연기를 했던 스타가 있다. 놀라운 동안으로 학생 연기를 완벽히 소화한 남자 스타를 모아봤다.
배우 변우석은 지난 8일 방영한 tvN 새 월화드라마 ‘선재업고 튀어’에서 고등학생 역을 맡아 교복을 입어 화제가 됐다.
그는 극 중 대한민국 톱스타이자 과거 촉망받던 수영 유망주 류선재 역을 맡았다.
변우석은 32세에 교복을 입고 고등학생 연기를 하게 된 소감에 관해 “전작에서 교복을 입는 게 마지막이라 생각했는데 이번 작품을 보고 너무 출연하고 싶어서 한 번만 더 입어보자고 생각했다”라고 솔직히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아마도 이번 작품이 마지막 교복이지 않을까 싶다”라며 미소 지었다.
앞서 변우석은 지난 2022년 출연한 영화 ’20세기 소녀’에서도 교복을 입었고, ‘방부제 미모’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네티즌은 “어딜 봐서 32세 얼굴이지”, “앞으로 10년은 더 입어도 될 것 같은데”, “전혀 위화감이 없는데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배우 겸 가수 박형식도 오랜만에 교복을 입은 것에 관해 죄책감을 느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형식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JTBC ‘닥터슬럼프’에서 의사 여정우 역을 맡았으며, 박신혜와는 고등학교 이후 14년 만에 재회한 동창으로 호흡을 맞췄다.
극 중 박형식은 고등학교 회상신을 위해 교복을 입고 나타났는데, 그는 32세의 나이에 교복을 입는 것에 관해 “괜히 죄짓는 것 같았다”라고 털어놔 주위를 폭소케 했다.
또 박형식은 “언제까지 교복을 입어도 될지 판단이 어렵다. 이제 교복을 입으면 안 될 것 같은데, 주변에서는 아직 입어도 된다고 한다”라고 남다른 고민을 전했다.
배우 이제훈도 드라마 ‘시그널’ 촬영을 위해 31세에 교복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지난 2016년 방송된 드라마 ‘시그널’에 출연한 이제훈은 장기 미제 전담팀 프로파일러 박해영 역을 맡았다. 극 중 이제훈은 고등학교 시절의 박해영을 연기하며 교복을 입고 등장해 반항적인 이미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당시 교복을 입은 이제훈의 모습에 네티즌은 “동안 외모 미쳤다”, “고등학생 역할 생각보다 되게 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안 외모로 데뷔 초부터 많은 이들을 놀라게 만든 배우 황인엽은 드라마 ’18어게인’, ‘여신강림’에 이어 영화 ‘안나라수마나라’에서도 ‘위화감 제로’ 교복 연기를 선보였다.
황인엽은 ‘여신강림’을 시작으로 30대부터 고등학생 연기를 이어 왔다.
심지어 그의 연이은 교복 연기에 대중은 “실제로 고등학생인 줄 알았다”, “계속 교복을 입고 나오길래 어색하지도 않아서 많아도 20대 초반 인 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화 ‘안나라수마나라’ 방영 당시 31세였던 황인엽은 “교복, 앞으로 얼마나 더 입을 수 있을까 싶다. 지금 제 모습 중 가장 예쁘고 아름다운 모습을 남길 수 있는 거라 생각해서 교복 입는 연기가 행복하다”며 실제 나이보다 훨씬 어리게 보이는 것에 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황인엽은 올해 방영을 앞둔 드라마 ‘조립식 가족’에서 김산하 역을 맡았는데, 10대 시절 연기를 위해 교복을 입은 모습이 공개돼 대중의 기대감을 높였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TV 리포트 DB, 황인엽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선재업고 튀어’, 피앤드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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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 짱!!!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