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은퇴 암시글을 올렸던 가수 보아가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9일 오후 4시 30분을 기준으로 보아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그간 올려왔던 게시물이 모두 사라진 상태다. 현재 그의 계정에 접속하면 ‘게시물 없음’이라는 문구만 떠있다.
보아는 지난달 21일 컴백을 앞두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신곡 티저 이미지를 제외한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다. 당시 보아의 계정에는 신곡 티저 이미지 6개만이 남아있었다.
뿐만 아니라 팔로우 목록에서 지난 2021년 세상을 떠난 친오빠 故 권순욱을 제외한 모두를 정리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 6일 보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스토리 기능을 사용해 “이제 계약 끝나면 ‘운퇴’해도 되겠죠. 제가 오타가 났었네요. ‘은퇴'”라는 글을 올려 이목을 모았다. 다음날 그는 “저의 계약은 2025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 그때까지는 정말 행복하게 가수 보아로서 최선을 다할 거예요. 걱정 말아요. 내 사랑 점핑이들”이라고 덧붙여 걱정을 샀다.
은퇴를 언급했던 보아가 개인 게시물에 이어, 컴백 관련 게시물까지 모두 삭제하며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최근 보아는 여러 차례 악플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한 뒤 외모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그는 “살이 너무 빠졌다고 살 좀 찌우라고 해서 살을 찌웠더니 돼지 같다고 하고. 너희 면상은 모르지만 인생 그렇게 낭비하지 마. 미안하지만 난 보아야”라며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데뷔 후 영화 ‘트루먼 쇼’와 같은 삶을 살아왔다. 많은 분들이 연예인을 화풀이 대상으로 생각한다. 아이돌도 사람이다’라며 남다른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보아는 지난 2000년 데뷔한 후 ‘넘버 원’, ‘아틀란티스 소녀’ 등의 히트곡을 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예능, 배우 활동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보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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