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아이돌 겸 배우인 중국 배우 저우쯔첸(周梓倩)이 추나 치료를 받던 중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저우쯔첸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추나 치료를 받던 중 직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으나 당시 이를 바로 눈치채지 못해 제지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앞서 저우쯔첸은 예전에 레깅스 바지를 입고 추나 치료를 받으러 갔을 때, 남자 사장이 자신의 바지 안으로 손을 뻗어 엉덩이를 건드린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저우쯔첸은 집에 돌아가 생각해 보니 이상해서 친구들에게 상담했으나, 그 이상으로 이상한 일을 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따지지 않고 넘어갔다고 말했다.
7일 다시 추나 치료를 받으러 간 저우쯔첸은 또다시 불쾌한 일을 겪어야 했다. 그녀는 남자 직원이 자신에게 치료를 위해 속옷 단추를 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방문한 친구가 떠난 후, 남자 직원은 그녀에게 등 쪽에도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때 내 속옷 단추는 풀려 있었기 때문에, 그의 손은 내 가슴 주위를 이리저리 휘젓고 다녔다. (상대방의 나쁜 의도를) 눈치채지 못한 나는 완전 바보였다”고 밝혔다.
저우쯔첸은 “상대방의 행동이 정상적인 마사지 절차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없었고, 이런 일을 자주 겪었던 게 아니라서 즉각적인 반응을 하지 못했다”며 불쾌감을 토로했다. 이어 “당시 그의 동작은 나를 매우 불편하게 했고, 그의 손바닥이 내 몸을 여기저기 만져서 몹시 화가났다”라고 말했다.
저우쯔첸은 자신이 성추행당한 경험을 공유한 이유에 관해 ‘소녀들이 스스로를 보호하는 의식을 강화하기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또 그녀는 “불편함을 느꼈다면 즉시 제지하거나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나처럼 멍청하게 굴지 마라”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덧붙였다.
한편 저우쯔첸은 지난 2016년 걸그룹 에이스맥스 레드(ACEMAX-RED)로 데뷔했으며,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또 한국의 아이돌 오디션 ‘더 유닛'(The Unit) 참가를 위해 한국을 방문해 얼굴을 알린 적 있으며, 중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유니2’에서 오열하는 장면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저우쯔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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