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전원일기’의 ‘아름엄마’ 조현숙이 20년의 공백을 깨고 ‘회장님네 사람들’로 복귀했다.
8일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선 김지영과 조현숙, 이민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전원 라이프를 함께했다.
‘전원일기’의 ‘아름엄마’ 조현숙의 등장에 ‘회장님네’ 식구들은 반색했다. 그도 그럴 게 조현숙은 ‘전원일기’ 종영 후 무려 20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선 바.
그는 “방송생활을 오래 안 하다 보니 지금 연예인들을 만난 느낌”이라며 소감을 나타냈다. 평범한 주부의 삶을 살고 있다는 조현숙에 김지영은 “이제 그만 쉬고 연기 좀 하라. 너무 쉬었다”라고 말했다.
‘회장님네’의 애청자라는 조현숙은 “다들 그립고 보고 싶고 그랬다. 오늘 굉장히 설레더라. 더 일찍 나왔어야 했다”라며 웃었다.
지난 1997년 ‘전원일기’에 합류했다는 그는 ‘전설의 고향’으로 호흡을 맞췄던 이민우와의 재회에 “오늘 이민우를 볼 줄은 몰랐다. 전혀 생각도 못했다”며 반색했다. 이민우와 조현숙은 ‘전설의 고향’ 이후 무려 26년 만에 재회했다고.
이에 김지영은 “‘전설의 고향’에 나온 조현숙을 보며 귀신이 너무 예쁜 거 아닌가 싶었다”라고 말했다면 조하나는 “원래부터 ‘전설의 고향’에선 미인들이 귀신을 했다. 너도 그 유명한 ‘구미호’를 하지 않았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날 임호와 조하나는 조현숙의 존재를 감추려 깜짝 몰래카메라를 꾸몄으나 김용건은 그의 입매를 보는 것만으로 “조현숙 같다”라고 알아봤다.
이에 조현숙이 감동한 것도 당연지사. 김수미, 김혜정 등과 포옹을 나누며 조현숙은 “갑자기 눈물이 나려고 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나 22년 만에 만난 김수미에 “선생님 그대로시다. 더 멋있어지셨다”라며 애정을 표했다.
조현숙은 또 ‘전원일기’ 출연 당시 아버지가 매니저 역할을 했다며 “내가 원래 지방에 살다가 방송국에 입사를 했다. MBC 21기 공채 출신인데 장동건, 김원희, 박주미 등이 내 동기”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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