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보라 기자] 가수 보아가 은퇴를 암시하는 게시물을 올린 가운데, 일부 팬이 소속사 앞에서 아티스트를 보호해달라며 트럭 시위 중이다.
8일 온라인 등에는 보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사옥 앞에 트럭 시위가 등장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관심을 받고 있다.
게시물에는 트럭 전광판의 모습이 찍힌 사진 2장이 담겼다. 전광판에는 “보아의 커리어, 노력은 날조 당하고, (보아의) 마음이 갈기갈기 찢길 동안 식구라는 SM은 뭘 했는가. 필요할 때만 찾는 게 가족이냐”, “언플에는 이사님 최고, 악플에는 노관심 무대응, 26년 노력에 대한 대가가 고작 아티스트 방치냐” 등의 날선 문구가 적혔다.
또 트럭 시위를 진행한 팬은 소속사를 향해 “아티스트 이용 말고 진심으로 보호해라. 정신차려 SM”, “보아, 고소전담팀 꾸려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보아는 악성댓글(악플) 관련 힘든 속내를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출연 당시 외모와 관련된 악플에 시달렸던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제가 약간 입술을 무는 버릇이 있다. 내 입술에 대해 많은 분이 걱정해 주고 계시는데 멀쩡하다. 정말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지속해서 악플이 달리자, 보아는 “관리 안 하면 안 한다 욕하고, 하면 했다 욕하고, 살 너무 빠졌다고 좀 찌우라고 해서 찌우면 돼지 같다 그러고 너네 면상은 모르지만 인생 그렇게 시간 낭비 하지 마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후 지난 6일 보아는 “이제 계약 끝나면 은퇴해도 되겠냐”며 돌연 은퇴를 언급해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팬들은 보아가 지난 2021년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연을 기점으로 악플과 조롱에 시달려 왔으나, 소속사가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000년 연예계에 데뷔한 보아는 지난달 26일 신곡 ‘정말, 없니?’로 컴백해 활동했다.
강보라 기자 kbr@tvreport.co.kr / 사진= 보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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