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보라 기자] 스타들이 신비주의 컨셉을 벗어던지고 일상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연기 활동을 제외하곤 좀처럼 모습을 볼 수 없었던 배우들이 팬들과 소통의 폭을 넓히기 위해 개인 온라인 채널을 만들었다고 깜짝 소식을 알려 주목받고 있다.
배우 공효진은 지난 4일 개인 온라인 채널 ‘당분간 공효진’을 개설했다. 그동안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일상을 공유해왔지만, 온라인 채널 개설은 데뷔 25년 만에 처음이다.
자신의 채널에 ‘딱히 지금 떠오르는 제목 없음’이라는 제목의 첫 영상을 공개한 공효진은 오디오 설정 오류로 음성 없는 콘텐츠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공개된 영상에는 공효진이 다소 어설픈 모습으로 카메라를 세팅하는 모습부터 트렌치코트, 원피스, 셔츠 등을 직접 입어보는 등 일상적인 모습이 담겼다.
SBS ‘아내의 유혹’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장서희도 지난달 17일 온라인 채널 ‘장서희’를 오픈하고 첫 영상을 게재했다.
장서희는 개인 채널 개설 이유에 대해 “제가 보여드리는 이미지가 극 중 배역의 캐릭터에 한정됐는데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직접 콘텐츠를 기획, 제작한다고 밝힌 그는 “이 채널을 통해 다양한 시도도 해보고 싶다. 저의 일기처럼 하루하루를 영상으로 남겨놓는다면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우 안재현도 개인 온라인 채널을 운영 중이다.
안재현은 지난 1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온라인 채널을 운영하려 한다. 해당 채널로 얻은 수익의 일부는 기부하고 좋은 일에 쓰고자 한다”며 깜짝 소식을 알렸다.
그는 PD 및 편집 직원을 구한다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할 분을 찾고 있다. 친구처럼 대화하고 함께할 수 있는 분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 채널 운영 소식을 전한 안재현은 지난달 15일 ‘지금 출발합니다. 뿌뿌뿌’라는 제목의 첫 영상을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강보라 기자 kb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온라인 채널 ‘당분간 공효진’·’장서희’·’안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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