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민 기자] ‘런닝맨’ 유재석이 팬츠리스룩을 입고 런웨이 벌칙을 수행했다.
7일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지난주 레이스 벌칙을 수행하기 위해 ‘팬츠리스룩(하의 실종룩)’에 도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난주, 지석진과 송지효를 제외한 양세찬, 김종국, 유재석, 하하가 벌칙에 당첨됐다. 모두들 팬츠리스룩에 도전해야 하는 바. 멤버들이 벌칙 의상을 입고 등장할 때마다 경악의 외침이 이어졌다.
특히 유재석은 상의와 하의가 매치되지 않는 반전 의상으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상의는 귀공자 스타일인 반면 하의는 V자 룩 숏팬츠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이를 본 제작진은 입다만 민다리룩에 “남사스럽다”고 평가했고 유재석도 “이러고 데이트 나갈 수 있나 나도 미치겠다”며 당황스러움을 전했다. 심지어 지석진은 “너 무슨 초등학생 같아 하체가. 하체가 7세 남아다”며 팩폭(?)을 날려 큰 웃음을 안겼다.
이들은 이 의상을 입고 런닝맨의 포스터를 촬영해야 했다. 사진 감독에게 유재석은 “두 번은 못 한다 빨리 찍어달라”라며 개인적인 요청을 하기도. 하지만 런웨이 사진을 찍기 전에 하하가 “너무 벌어져 보인다. 사이사이 보이는 게 너무 꼴 보기 싫다”는 말을 듣고 의상 점검에 나섰다.
유재석은 “왜 나만 V 컷이냐. 맨날 지 옷만 예쁘게 입고”라며 스타일리스트에게 원망의 목소리를 높였으나 스타일리스트는 “이게 맞는 거다”라며 단호한 패션 철학을 고수해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드디어 유재석은 첫 번째 타자로 모델 워킹을 시전하며 사진 촬영에 나섰다. 하지만 뒤에서 이를 본 멤버들은 여전히 혹평을 이어갔다. 하하는 “엉덩이가 없다”며 팩트 폭격을 가했고 다른 멤버들도 “너무 볼품없다. 비호감이다”고 한마디씩 거들었다.
이어지는 “엉덩이가 왜 이렇게 아래에 있냐”, “엉덩이가 왜 이렇게 없지?”라는 혹평에도 유재석은 “좋아”라며 마인드 컨트롤 끝에 촬영을 마쳤다.
한편, ‘런닝맨’은 수많은 스타와 멤버들이 함께 미션을 수행하며, 예능의 많은 요소 중 오로지 ‘웃음’에 집중하는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 방송된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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