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윤지가 20살 시절 교제했던 사업가 남편과 15년 만에 재회해 결혼에 골인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5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선 ‘윤지야 너 정말 대단하다…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영상 귀호강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김윤지가 게스트로 출연, 오은영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오은영은 예능 프로그램을 보고 김윤지가 이상해와 김영임 부부의 며느리임을 처음 알았다며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궁금해 했다.
김윤지는 “아버지들끼리 베프 관계였다. 남편을 처음 만난 것은 제가 초등학교 때였고 남편이랑 나이 차이가 다섯 살 정도 있다. 초등학교 때 오빠는 이미 고등학생이어서 어렸을 때는 나랑 안 놀아주는 나이 많은 오빠였는데 제가 대학교 입학할 무렵에 오랜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그때 제가 첫눈에 반했다. 초등학교 때 봤던 오빠가 아니더라”고 남편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이어 “그때는 잘 생겼다. 지금은 결혼하고 살이 쪘다. 첫눈에 반해서 먼저 오빠 번호도 물어보고 그때 1년 교제를 했었다. 그러다가 헤어졌다”라고 밝혔다. 당시 헤어진 이유에 대해 “제가 너무 어렸었고 저는 한국에 나와서 가수의 꿈을 펼치고 싶어서 한국에 나오게 되면서 오빠랑 헤어지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윤지는 재회 역시 자신이 먼저 손을 내밀었다며 “15년에 걸쳐서 다른 연애도 해보고 그러다 보니까 결국 생각나는 사람은 오빠밖에 없더라. 그래서 용기를 내서 15년 뒤에 연락을 해서 다시 운 좋게 만나게 됐다”라고 15년 만에 재회를 해서 결혼에 골인했다고 밝혔다.
김윤지는 “저는 오빠한테 중간 중간 연락을 했었는데 오빠는 단 한 번도 먼저 연락을 한 적이 없었다. 나중에 물어보니 마음이 너무 커서 오히려 연락을 하지 못했다고 하더라. 재회했을 때 남편이 연애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번에는 결혼을 전제로 한 연애가 아니면 만남도 연락도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평생 안 볼 자신 없어서 결혼하자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김윤지는 지난 2021년 개그맨 이상해와 국악인 김영임의 아들과 결혼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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