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가수 보아가 은퇴를 암시해 팬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6일 보아는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이제 계약 끝나면 ‘운퇴’해도 되겠죠?”라고 작성했다. 때문에 팬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아는 ‘운퇴’라고 작성해 일부 팬은 “운동퇴근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팬은 “오타인 것 같다. 운동퇴근이라면 계약 끝나는 거랑 상관이 없다”라고 얘기했다. 이들은 보아가 오랜 연예계 생활에 지친 것 같다며 휴식이 필요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각종 의견이 나온 가운데 보아는 다시 게시글을 게시, “오타가 났다. ‘은퇴'”라고 명시했다.
지난달 29일 보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사사건건 참견하는 악플러에 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관리 안 하면 안 한다 욕하고, 하면 했다 욕하고”라고 운을 뗐다.
‘살 너무 빠졌다고 살 좀 찌우라’고 해서 살을 찌웠더니 보아는 ‘돼지 같다’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악플러에게 “너네 면상은 모르지만 인생 그렇게 시간 낭비 하지 말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미안하지만, 난 보아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보아는 지난달 30일 채널A ‘뉴스A’에 출연했다. 그는 “공개된 삶을 살아야 하는 연예인들이 화풀이 대상이 되지 않길 바란다”라며 악플에 대한 고충을 전한 바 있다.
보아는 지난 2월 종영한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했다. 당시 그는 부자연스럽게 보이는 입술로 일부 누리꾼에게 지적받았다. 시술 논란도 일었는데 당시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내가 (입술을 무는) 버릇이 있다. 그래서 (메이크업이) 번진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입술은 멀쩡하다며 “걱정하지 말라. 내 입술은 안녕하다”라고 시술 논란을 일축했다.
본인이 직접 나서서 해명하는 스타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악플러의 악의적인 비방은 계속되고 있다.
보아의 은퇴 암시에 팬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이들은 연예인들도 TV에 출연하는 스타이기 전 모든 이들과 똑같은 ‘사람’이라고 설명한다. 사사건건 참견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지적하고 서로를 응원하고 예쁜 시선으로 바라보자고 얘기한다.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는 바람이다.
한편, 보아는 지난 2000년 8월 정규 1집 ‘ID;Peace B’로 데뷔했다. 그는 곧 데뷔 23주년을 앞두고 있다. ‘넘버원’, ‘아틀란티스 소녀’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으며 특히 그는 일본에서 K팝 시장의 문을 연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보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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