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보라 기자] 뮤지컬 배우 최정원의 남편이자 뮤지컬 제작자인 임영근 감독이 빚투 의혹에 휩싸였다.
5일 티브이데일리는 임 감독이 지인 A씨와 금전거래를 하다 약 3억 5000만 원의 빚을 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6년부터 A씨와 금전 거래를 한 임 감독은 2019년 A씨가 부분 상환을 요구하자, 약 2년 동안 2억 6500만 원을 나누어 변제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남은 금액 8500만 원과 약정한 이자 5000만 원, 그리고 법원 판결 이후 추가된 이자 3000만 원 등 약 1억 6500만 원을 갚지 못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 감독이 빚을 갚지 않자 A씨는 지난 2022년 1월 법원을 찾아갔고, 법원은 임 감독에게 1억 4500만 원을 지급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A씨는 법원의 판결 이후에도 임 감독이 연락을 받지 않았고, 최근에야 연락이 닿아 1000만 원을 변제한 것이 전부라고 주장했다.
또 A씨는 재판부가 정한 지연손해금 3000만 원은 몰라도 원금은 꼭 받아야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A씨 말고도 다른 지인인 B씨에게도 빚을 진 것으로 전해진 임 감독은 “저 역시 6억 규모의 사기를 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제하려고 노력했다”며 “현재 A씨 원금의 90% 이상은 변제한 상태로, 계속 갚고 있다”고 밝혔다.
임 감독은 TV리포트에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추가 입장을 전했다. 임 감독은 “B씨에게 진 빚은 모두 상환한 상태며, A씨에 대한 빚도 3천5백만 원 남았다”라고 강조했다. 임 감독은 회피하지 않고 문제를 차차 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9년 연예계에 데뷔한 최정원은 현재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무대에 서고 있으며, 오는 6월 개막하는 뮤지컬 ‘시카고’에서는 벨마 켈리 역을 맡는다.
아내 최정원은 이 같은 상황에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보라 기자 kb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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