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보라 기자] 열심히 일한 만큼 재충전도 필요하다. 이러한 가운데, 방송 출연을 잠시 쉬었다고 ‘은퇴설’이 불거진 스타들을 모아봤다.
4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화가로 변신한 배우 박신양이 출연했다. 이날 박신양은 박원숙을 비롯해 안문숙, 안소영, 혜은이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림이 좋냐, 연기 활동이 좋냐”는 질문을 받은 박신양은 “그림이 더 좋다. 아무리 좋은 드라마나 영화는 다른 사람이 만든 이야기이지만 (그림은) 제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화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박신양에 안소영은 “배우로 함께 작품을 하고 싶었는데 이제 배우 안 하겠다고 하니까 (아쉽다)”라고 말해 ‘은퇴설’에 불을 지폈다. 당황한 박신양은 “언제 배우를 안 한다고 했냐. 좋은 작품이 들어오면 언제든지 할 거다”고 해명했다.
지난 1986년 연극 ‘햄릿’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박신양은 SBS ‘파리의 연인’·’쩐의 전쟁’·’바람의 화원’·’싸인’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 잡았으나, 지난 2019년 방송된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을 끝으로 연기 활동이 없다.
방송인 김원희 역시 갑작스러운 ‘은퇴설’에 휘말린 적이 있다.
김원희는 지난 1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 간만에 풀 메이크업하고 일했다. 어떤 분은 제가 몇 년 쉰 줄 알았다고 하고, 다른 분은 (제가) 은퇴했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하더라”며 “수십 년 만에 쉰 건데 올해는 열심히 일해야겠다”며 난데없는 은퇴 루머에 해명했다.
그동안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했던 그는 지난 2022년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를 끝으로 별다른 방송활동이 없자, 은퇴설이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
가수 에릭남도 은퇴 의혹에 대해 해명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지난해 8월 온라인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밤’에 게스트로 출연한 에릭남은 “사람들이 제가 은퇴한 줄 아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저 살아있고 잘 먹고 잘 다닌다”고 밝혔다.
은퇴설에 반박한 그는 “어딜 가든 다들 ‘은퇴했냐’고 물어보는데 저 진짜 잘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1년 MBC ‘위대한 탄생2’를 통해 가수로 데뷔한 에릭남은 MBC ‘섹션TV 연예통신’,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으나, 지난해 이후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강보라 기자 kb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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