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할리우드 배우 질리언 앤더슨(55)이 출산 후 10일 만에 촬영에 복귀한 사연을 고백했다.
3일(현지시간), 질리언 앤더슨은 ‘투데이’에 출연해 첫째 딸 파이퍼를 출산한 지 열흘 만에 드라마 ‘엑스파일'(1994)에 복귀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왕절개 수술 후 10일 만에 촬영장에 복귀했다”며 “‘해고될 수도 있겠다, 시키는 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 같다”라며 회상했다.
질리언 앤더슨은 프로덕션 디자이너 클라이드 클로츠와 파이퍼를 슬하에 두었으며, 전 남편 마크 그리피스와는 두 아들 오사카(15), 펠릭스(17)를 두고 있다.
이날 질리언 앤더슨은 출산에 관한 일화뿐만 아니라 ‘엑스파일’의 리부트 작업 진행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엑스파일’은 직관이 뛰어난 FBI 특수요원 멀더(데이비드 듀코브니 분)와 이성적인 스컬리(질리언 앤더슨 분)가 현대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미해결 사건을 풀어나가는 수사물로, 한국에서도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엑스파일’은 ‘블랙팬서’의 메가폰을 잡은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연에 관해 앤더슨은 “내가 ‘엑스파일’을 끝낸 후 지금까지 인터뷰할 때마다 사람들이 물어봤다. 대답은 항상 ‘아니, 안될 거야”였다”라며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제작자 크리스 카터에게 연락해 리부트를 하게 됐음을 밝혔다.
이에 관해 “그(라이언 쿠글러)가 정말 멋지다고 생각하며 그가 한다면 아마 엄청나게 잘 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마도 내가 작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출연을 희망하는듯한 발언을 해 팬들을 설레게 했다.
한편, 질리언 앤더슨의 대표작 ‘엑스파일’은 한국에서 ‘미드 열풍’을 일으킬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2008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됐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질리언 앤더슨 소셜미디어, 영화 ‘엑스파일-미래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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