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보라 기자] 최근 방송인 홍진경이 방송에서 부부간의 경제권에 대해 이야기한 가운데, 오래 결혼 생활을 이어온 기혼 스타들이 배우자와 수입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숨김없이 털어놔 눈길을 끈다.
홍진경은 3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한끗차이’에서 부부간의 경제권에 관해 고백했다. 그는 “남편에게 수입에 대해 물어보거나 (전혀) 터치하지 않는다”며 “대신 생활비 통장이 따로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홍진경의 수입은 지난해 하퍼스바자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공개돼 주목받은 바 있다. 당시 그는 “지난 2004년 김치 사업을 시작했는데 누적 매출액은 3100억 원, 연 매출은 180억 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홍진경은 지난 2003년 사업가 김정우와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뒀다. 그의 남편은 결혼 당시 약 65억 원 상당의 서울 신사동 빌딩 한 채를 보유한 재력가로 알려졌다.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도 아내 야노 시호와 돈 관리를 따로 한다.
3일 온라인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는 추성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MC 이소라와 입담을 뽐냈다. 평소 ‘명품 시계 마니아’로 알려진 추성훈은 해당 방송에서 “저는 액세서리를 차면 자신감이 올라가는 타입”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소라가 시계를 사는 것에 대한 야노 시호의 반응을 묻자, 추성훈은 “돈 관리는 각자 알아서 한다”며 “저는 돈이 계속 있어봤자, 의미 없고 써야 한다는 주의다. 아내도 제가 비싼 물건을 사도 ‘얼마 주고 샀냐’고 물어보고 만다”고 말했다.
또 추성훈은 “확실한 건 아내가 저보다 훨씬 돈이 더 많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추성훈은 일본 유명 모델인 야노 시호와 2년 열애 끝에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딸 추사랑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달달한 가족생활을 공개해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축구선수 기성용(FC서울)과 결혼한 배우 한혜진 역시 방송에서 경제권에 대해 숨김없이 털어놨다.
지난 2019년 ‘동상이몽2’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한혜진은 “둘 다 수입이 있는 상태다. 내 수입은 저축하고, 생활비는 남편 수입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기성용의 재정 상태를 대략 알고 있다고 밝힌 그는 “남편이 돈을 잘 관리해 따로 터치하지는 않고, 경제 상황만 파악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혜진은 지난 2013년 8살 연하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결혼 12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럽스타그램’을 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강보라 기자 kbr@tvreport.co.kr / 사진= 홍진경·추성훈 소셜네트워크서비스, TV리포트 DB, 티캐스트 E채널 ‘한끗차이’,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온라인 채널 ‘슈퍼마켙 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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