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났다. 이 가운데 그를 계속 볼 수 있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모인다.
중국 국영 중앙통신(CCTV)에서 운영하는 판다 전용 애플리케이션 아이판다(ipanda)에는 ‘재한 판다’라는 이름의 ‘바오 가족’ 전용 코너가 신설됐다.
‘재한 판다’는 한국으로 여행하는 자이언트 판다 특별관이다. 바오 가족의 모습을 공유할 예정이다. 에버랜드와 중국 국영통신이 협력, 서로 영상 촬영물을 공유해 한중팬이 좋아할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전망이다.
누리꾼은 “푸바오의 건강하고 밝은 소식이 전해지면 좋겠다”라며 ‘바오 가족 전영’ 코너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 2020년 국내 최초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판다 푸바오는 3일 중국으로 반환됐다. 중국은 멸종위기 종인 자이언트 판다를 여러 나라에 장기 임대했다.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일정 기간이 되면 중국으로 반환하게 된다. 지난해 태어난 푸바오의 동생 루이바오, 후이바오 쌍둥이 자매 역시 오는 2027년 상반기에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국내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푸바오와 할부지’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푸바오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인 강철원 사육사. 그는 2일 모친상을 당했다. 그럼에도 푸바오가 중국으로 향하는 전세기에 탑승했다. ‘끝까지 푸바오를 데려다주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알려졌다.
많은 이들이 푸바오가 중국에 가서도 행복하기를 바라고 푸바오와 어머니를 떠나 보낸 강철원 사육사의 안녕을 희망하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에버랜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아이판다(ipanda)’ 어플리케이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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