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보라 기자] 최근 유명 스타들이 악의적으로 조작된 합성 사진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안티팬의 표적이 됐던 이들을 한 자리에 모아봤다.
지난 1일 온라인 등에는 가수 이효리의 근황이 담긴 사진이 확산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이효리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고, 세월의 흔적을 맞은 듯한 그의 모습에 일부 누리꾼은 건강 문제를 제기하며 우려를 표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이 사진은 누군가 후보정을 통해 이효리의 모습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것이었다. 이효리에게 나이를 들어 보이게 하는 필터나 기타 후보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 누리꾼은 “이효리가 데뷔한 지 30년이 다 됐는데 아직도 안티팬에 시달리고 있다. 소속사들이 고소한다는 말만 하고 이후 어떻게 처벌됐는지를 밝히지 않으니 (안티팬들이) 더 활동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우 한소희도 악의적인 합성사진으로 피해를 봤다.
한소희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SNS 스토리를 통해 화보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은 한소희가 류준열과의 열애설로 구설에 오른 뒤 처음으로 올린 근황이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오프숄더 의상을 입고 청초한 매력을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한소희 사진에 “get lost”(꺼져)라고 적힌 게시물이 온라인 등을 통해 퍼지기 시작했다. 해당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한소희가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빛삭’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한소희가 올린 사진 원본과는 다른 합성 게시물이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도를 넘어서는 악의적인 행동에 소속사가 강력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우 고윤정도 안티팬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지난해 1월 3일 온라인 등에는 ‘고윤정 졸업사진’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현재와 다소 다른 얼굴의 사진 속 주인공이 고윤정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다음날 해당 사진은 조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윤정의 동창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은 “다들 고윤정 ‘과사'(과거 사진) 봤냐. 왜 이상하게 보정해서 뿌리는 거지”라며 원본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윤정에 대해 “인사성도 밝고 착한 아이인데 왜 뜨려고 하면 꼭 뭐 하나라도 걸고 넘어지려는지 (모르겠다). 어이없다”고 덧붙였다.
강보라 기자 kb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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