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배우 송하윤의 학교폭력 의혹이 폭로된 가운데 비슷한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김히어라와 가수 수진이 다시끔 조명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의 골머리를 앓게 만드는 학교폭력 논란. 스타들은 어떤 입장을 취했는지 모아봤다.
1일, 송하윤이 학교폭력 가해자이며 이로 인해 강제 전학 처분을 받았다는 폭로가 공개됐다.
JTBC ‘사건반장’은 인기 드라마에 악역으로 출연해 큰 사랑을 받은 배우 S씨가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제보가 들어왔다며 해당 내용을 보도했다. 방송에서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송하윤으로 특정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제보자는 “고교 재학 당시 S씨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며 “점심시간에 한 시간 반 동안 따귀를 맞았다. 당시 S씨는 학교에서 잘 나가는 한 학년 위 남자친구가 있었기에 내가 남자임에도 맞설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S씨가 다른 집단 폭행 사건에 연루돼 학교폭력 8호 처분을 받고 강제 전학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송하윤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이하 ‘킹콩’) 측은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송하윤에게 사실을 확인했다.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히어라는 현재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김히어라가 중학교 재학 시절 일진 모임인 ‘빅상지’ 일원으로 활동하며 학교폭력에 가담했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이하 ‘그림’) 측은 “(김히어라가) ‘빅상지’에 가입해 일원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이라며 “이외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학교폭력 의혹을 부정했다.
김히어라 측의 부정에도 의혹은 사그라지지 않았으며, 제보자와 김히어라의 통화 녹취가 공개되기도 했다. 공개된 통화 녹취에서 김히어라는 학교폭력에 대해 묻는 제보자에게 “미안해”라고 답하며, 학교 폭력을 인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녹취록이 공개된 후 그림 측은 “편집된 녹취록으로 당황스럽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룹 (여자)아이들 출신 가수 수진은 학교폭력 논란으로 그룹을 탈퇴했다.
지난 2021년, 한 네티즌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수진이) 화장실에서 동생과 동생 친구를 불러서 서로 뺨을 때리게 했다”라며 수진의 학교폭력을 폭로했다.
당시 수진의 소속사였던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 측은 “(네티즌의 동생과) 다툰 사실은 있다. 하지만 학교폭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학교폭력 의혹을 일축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폭로에 수진은 “중학교 시절 호기심에 흡연을 하는 등 방황을 한 것은 사실이나 학교폭력은 하지 않았다”라는 입장문을 게시했다.
이후 수진의 중학교 동창인 배우 서신애가 그의 학교폭력을 암시하는 글을 게재하며 또 한번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수진은 “많은 사람이 내가 서신애에게 폭력을 가했다고 오해하고 있다”며 “나는 떳떳하기에 서신애가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기를 바란다”라며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수진의 요구에 따라 서신애는 “2년 동안 (수진이) 근거 없는 비난과 인신공격을 했다”라며, 수진에게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입장문을 게시했다.
결국 수진은 지난 2021년 폭로 반년 만에 (여자)아이들에서 탈퇴하며, 지난 2022년 큐브와 계약을 해지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김히어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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