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보라 기자] 4세대 걸그룹의 일본 인기가 심상치 않다. 최근 걸그룹 아이브가 도쿄돔에 입성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일본에서도 최고의 가수들만 선다는 ‘꿈의 무대’ 입성에 성공한 이들을 한 자리에 모아봤다.
1일 아이브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아이브가 일본 도쿄돔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고 깜짝 소식을 전했다.
아이브는 오는 9월 4~5일 양일간 도쿄돔에서 첫 번째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들은 지난해 2월 일본에서 처음 열린 팬콘 ‘더 프롬 퀸즈’를 통해 약 5만 7000명의 팬들과 만났다. 데뷔 후 일본에서의 첫 공연임에도 당시 도쿄와 고베 각 지역에서 하루에 2회씩, 총 8회 진행된 해당 콘서트는 초고속 매진을 기록하며 아이브를 향한 현지의 뜨거운 인기를 확인케 했다.
지난 2021년 데뷔한 아이브는 ‘일레븐’,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각종 주요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함께 대상을 받 등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 결과, 이들은 지난해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 호주 등 19개국 27개 도시를 순회하는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하이브 레이블 어도어 소속 걸그룹 뉴진스도 일본 도쿄돔에 선다.
지난달 20일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공식 SNS를 통해 오는 6월 26~27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뉴진스의 두 번째 팬미팅 ‘버니스 캠프 2024 도쿄돔’ 상세 정보 일부를 공개했다.
뉴진스는 이번 팬미팅을 통해 6월에 공개되는 신곡(4곡) 무대는 물론, 특별한 솔로 무대를 꾸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로써 뉴진스는 해외 아티스트로는 데뷔 후 최단기간인 1년 11개월 만에 도쿄돔에 입성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8월 일본 대표 음악 축제 ‘서머소닉’ 출연했고, ‘일본 레코드 대상’과 ‘일본 골드 디스크’ 등 유명 음악 시상식에서 잇따라 수상하는 등 정식 데뷔 전부터 현지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뉴진스는 지난 2022년 데뷔해 ‘어텐션’, ‘하입 보이’, ‘디토’, ‘오엠지’ 등 여러 히트곡을 발매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오는 5월 24일과 6월 21일 각각 한국과 일본에서 더블 싱글을 발매하고, 양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에스파는 일본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개최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에스파는 일본 데뷔 전인 지난해 8월 5~6일 양일간 도쿄돔에서 ‘에스파 라이브 투어 2023 ‘싱크: 하이퍼 라인’ 인 재팬’을 개최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한 해당 공연은 현지 팬들의 폭발적인 요청에 시야제한석까지 추가 오픈하며 총 9만 4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당시 에스파는 팬들에게 “에스파의 세상에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여러분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에스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남긴 바 있다.
지난 2020년 연예계에 핫 데뷔한 에스파는 ‘블랙 맘바’, ‘넥스트 레벨’, ‘새비지’ 등 여러 곡을 발매하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은 오는 6월 29~30일 서울 공연으로 시작으로 두 번째 월드투어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싱크:패러렐 라인’을 개최한다.
강보라 기자 kbr@tvreport.co.kr / 사진= 뉴진스·아이브·에스파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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