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보라 기자] 최근 방송인 겸 셰프 이연복이 ‘가짜 스승’임을 주장하는 식당들을 향해 분노한 가운데, 사칭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는 스타들을 모아봤다.
이연복은 1일 자신의 SNS에 “저는 스승이 없다. 요즘 너도나도 ‘이연복 스승’이라는 게시물을 많이 올려서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어릴 적부터 조금 과격한 부분이 있어 선배들한테 미움만 받고 제자로 받아주는 선배가 없었다. 혼자 열심히 탐구하면서 여기까지 올라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연복은 한 식당의 이름을 언급하며 “장사가 잘 안된다고 도와달라고 해서 사진 좀 찍어줬더니 체인화까지 하면서 ‘이연복 스승’이라고 거짓된 홍보를 한다. 장사도 좋지만 남의 이름을 팔면서 그러지 말아달라”고 경고했다.
앞서 방송인 홍진경 역시 자신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사칭 피해 주의 당부 글을 게재한 바 있다.
홍진경은 지난달 28일 온라인 채널 커뮤니티에 “최근 저를 비롯해 유명인들을 사칭하여 투자를 유도하는 사기범들이 급증하고 있다. 그들이 만들어놓은 단톡방에 들어가 보면 이익을 얻었다는 글이 꽤 보인다”고 운을 뗐다.
홍진경을 사칭한 글은 사기범들과 AI가 이름을 바꿔가며 작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홍진경은 속지 말라면서 “저는 주식 투자와 관련된 어떠한 리딩 방도 운영하지 않는다. 최근 사기로 인한 피해 규모는 1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사기범들의 계정이 대체로 해외에 있어 범인을 잡기도, 처벌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무쪼록 사기 광고에 속아 돈을 보내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시고 사기 계정을 발견할 때마다 신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SNS를 운영하고 있지 않는 ‘국민 MC’ 유재석을 사칭한 계정이 등장하기도 했다.
지난 1월 유재석 소속사 안테나는 “최근 유재석을 사칭하는 계정 개설 및 금전적 이득을 취하기 위한 금융거래를 유도하는 등의 사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어떤 경우라도 회사 및 아티스트 개인 계정을 이용해 금융거래를 유도하거나 특정 개인에게 거래를 제안하는 경우는 없다. 사칭 계정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한 바 있다.
강보라 기자 kb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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