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박성훈이 ‘눈물의 여왕’에서 ‘더글로리’의 악역 캐릭터 ‘전재준’으로 불린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웃음을 안겼다.
29일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선 ‘어 재준 아니.. 성훈아 어떻게 왔어?ㅣ눈물의 여왕 홍보하러 온 건 아닌데ㅣ넷플릭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눈물의 여왕’에 출연 중인 박성훈이 출연,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박성훈은 공포영화를 잘 못 봤다며 ‘곤지암’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원래 어릴 적부터 귀신을 무서워해서 군대 가기 전까지 불을 켜고 잤다. 그래서 그런 나 자신을 깨보고 싶어서 공포영화에 도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포영화를 찍을 때 페이크 다큐 형식이라 카메라를 다 곳곳에 숨겨 놨다. 그래서 내가 혼자 있는 장면이면 진짜 혼자 있는 거다. 그게 더 무섭지 않나. 그럼 진짜 연기가 리얼하게 나온다. 그때 시사회에서 영화를 딱 보는데 내용을 아는데도 너무 무서워서 숨이 안 쉬어지더라. 그래서 매니저에게 나가야겠다고 했더니 오히려 매니저는 (나보다 더)놀라더라. 그래서 그게 너무 웃겨서 긴장이 풀려서 끝까지 볼 수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또 박성훈은 늘 연기를 하고 있었다며 “최근에 (출연한 작품을)한 번 세어봤더니 연극, 영화, 드라마에서 단역 한 것까지 다 합쳐서 세워보니까 ‘오징어게임 시즌2’가 50번째 작품인 거다. 사람들은 나를 잘 몰랐어도 그게 대학로가 됐든 단역이 됐든 나는 항상 어디서든 연기를 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과거 성우 준비도 했었다며 “바짝 준비해서 성우 시험을 본 적이 있었다. 운이 좋게 최종면접까지 갔는데 떨어졌다”라고 털어놨다. “만약 붙었으면 다른 인생을 살 수 있을 수도 있지 않나?”라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겠지만 성우를 하다가도 다시 또 욕심이 생겨서 매체 연기도 하고 그러지 않았을까 한다. 한석규 선배님도 성우 출신”이라며 “원래 화술에 관심이 많아서 그래서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또 ‘더 글로리’ 전재준 캐릭터에 대한 화제가 나온 가운데 박성훈은 “평소에는 정말 화를 안 내는데 악역 할 때 쏟아내는 연기를 하면 대리만족 되는 것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며칠 전에 공항에 ‘눈물의 여왕’을 찍으러 갔는데 어떤 아저씨가 나를 딱 보더니 ‘박재준이다!’라고 하더라. 박성훈과 전재준을 섞어서 그렇게 부른 것”이라며 “그리고 그날 스태프분들도 ‘눈물의 여왕’에서는 은성인데 ‘재준씨 옆으로 한 발짝 가주세요’ 이러더라”고 ‘전재준 에피소드’를 소환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성훈은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윤은성 역으로 출연하며 안방팬들을 만나고 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넷플릭스 코리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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