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고소영이 결혼 전 출산을 했다는 루머 때문에 상처를 받았다며 당시 답답했던 심경을 털어놨다.
29일 유튜브 채널 ‘고소영의 버킷리스트’에선 ‘소영이랑 은영이의 폭풍수다 고소영 몸무게 공개? 예능 데뷔 임박? 루머, 육아 얘기… 팝콘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고소영이 게스트로 출연, 오은영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오은영은 필라테스와 PT를 받는다며 운동에 열심인 고소영에 대해 “그러니까 몸이 예전하고 똑같은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고소영은 “벗겨놓으면 안 그렇다”라고 웃었다.
이어 “원래 나이가 들면 체중은 같아도 체형도 바뀐다”라는 오은영의 말에 고소영은 “그것도 그렇고 체중도 안 같다. 체중이 같은 적이 없다. 사람들이 보기에 40kg대라고 하는데 결혼해서 40kg대였던 적이 없었다”라며 “보이는 데가 말라서 그렇다. 안 보이는 데는 다 가리고 있다”라고 솔직입담을 드러냈다. 이어 “나이 들면 왜 살이 찌는 건 지 정말 억울하다”라고 덧붙였다.
또 고소영은 결혼 전 출산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고소영은 “지난 이야기지만 제가 루머가 있었는데 대법원 판결까지 받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때 당시 비자 발급을 위해 인터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오셔서 제 등짝을 때리면서 ‘아휴 애기도 낳았는데 늘씬하네. 살을 뺐나봐’라고 하더라. 충격을 받아서 ‘제가 무슨 아직 결혼도 안 했는데 무슨 아기를 낳았다는 거예요?’했더니 ‘다 아는데 왜 그래’라고 하면서 너무 기정사실화 하더라”며 루머에 충격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고소영은 “저는 너무 이해가 안 가는 게 임신이라는 것은 몸이 변화하고 만삭이 되면 속일 수가 없는데 어떻게 믿는지 이해가 안 갔다”라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음에도 출산 루머가 도는 것에 대해 답답했던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거는 내가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구나, 내가 누군가의 아내이고 엄마가 되는데 이거는 그냥 넘겨선 안 되겠다 해서 대응을 했는데 누가 항소를 한 거다. 그래서 대법원 판결까지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때 제가 너무 상처를 받은 게 그런 사실이 없는데, 내가 아니라는데 나의 루머를 내가 아니라고 증명을 해야 했다. 조사를 받으며 그런 질문을 받는 것조차도 ‘아니 왜 내가 여기 앉아있어야 하고 왜 이런 거를 설명을 해야 하지?’ 너무 화가 나고 도저히 머리로는 이해가 안 갔다”라며 “나쁘게 살지 않았는데 왜 이런 소문에 시달려야 하는지 모르겠더라. 그 루머를 어느 순간 사람들이 진짜로 믿는 것 같더라”며 사실무근인 루머 때문에 상처를 받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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