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시도’ 티아라 멤버, 안타까운 상황…팬들 걱정중

[TV리포트=강성훈 기자] 그룹 티아라 출신 가수 아름이 악플러를 향한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29일 아름은 “나는 이 세상 사람들 모두를 좋아했다. 모두가 행복하기만 바랐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나 그는 인류애를 사라지게 하는 ‘악마’ 같은 사람이 있다며 이들이 매우 싫다고 설명했다.

아름은 이어 “그럼에도 다시 한번 세상 밖으로 나가 사람을 마주해야 한다”라며 그런 상황이 매우 괴롭다고 얘기했다. 앞에서는 웃고, 뒤에서는 칼을 들고 있는 이들이 매우 많다고 덧붙였다.

자신은 도움을 받으면 몇 배로 갚아줄 생각부터 한다며 아름은 현재 “아무것도 모르면서 (나를) 사기꾼으로 몰아간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세상에서 가장 어이없는 일 중 1위’로 뽑아서 훗날 방송에서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아름은 “어디 한번 맘껏 놀아봐라. 다 상대해 주겠다”라고 악플러와의 전쟁을 예고했다.

같은 날 오전 아름은 ‘극단적 선택’ 시도 이후 의식을 회복, “걱정해 주시고 많은 응원 해주신 팬분들께 미안하고 진심으로 고맙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아름은 자신과 남자친구를 향해 각종 의혹을 제기하는 온라인 방송인과 악플러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온라인 방송인 A씨는 아름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남자친구와 팔로워를 상대로 돈을 빌렸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아름은 A씨의 말은 사실이 아니라며 그럴싸한 이야기를 부풀려 속내 사정도 모르는 채 피해자를 만드는 사람 같지 않은 사람의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자신뿐만 아니라 죄 없는 남자친구에게도 피해를 주고있다며 아름은 A씨와 악플러들에게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이하 아름 전문

진짜 나는 이 세상 사람들 모두를 좋아했는데, 모두가 행복하기만 바라던 난데 인류애를 사라지게 하는 악마들이 너무 싫다.

그럼에도 다시 한번 세상 밖으로 나가 사람을 마주해야 한다는 사실이 참 괴롭다.

앞에선 웃고 뒤에선 칼을 들고 있는 자들이 너무나도 많다.

나는 도움을 받으면 몇 배로 갚아줄 생각부터 드는 사람인데. 모두가 아무것도 모르면서 사기꾼으로 몰아가는 지금이 세상에서 가장 어이없는 일 베스트 1위로 뽑아서 훗날 토크쇼에서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니 어디 한번 맘껏 놀아봐 다 상대해 줄게.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아름 소셜네트워크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