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이희준이 배우를 하지 않았다면 뇌 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털어놨다.
27일 아레나옴므플러스 유튜브 채널에선 ‘미니특공대 제작자분들은 이걸 보신다면 이희준 배우에게 바로 연락 주세요. (진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이희준이 질문에 답하는 모습이 담겼다. “나에게 재미란?”이라는 질문에 이희준은 “사랑하는 동료들과 연기하며 노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들과 노는 것”이라고 덧붙이며 “아이가 여섯 살인데 같이 자전거 타고 숲길도 같이 걷고 같이 종이접기 하고 이런 거 할 때 저도 같이 어린아이가 되는 기분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미니특공대’와 ‘야인시대’가 동시에 캐스팅 된다면?”이라는 질문에 이희준은 “미니특공대를 선택할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 “아이한테 아직 한 번도 아빠가 어떤 일을 하는지 보여준 적이 없어서 아이는 제가 책을 보는 사람인 줄 안다. 항상 대본을 보고 있으니까”라며 “‘미니특공대’ 같은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꼭 한 번 해보고 싶다. 아이가 지금 제일 좋아하는 거라서 바뀌면 저도 또 아이가 좋아하는 걸로 바꿔야 할 것”이라며 아들 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 배우를 하지 않았다면 뇌학자가 되었을 거라며 “연기를 하면서도 어차피 인간에 대한 일이니까 뇌 과학과 연결된 부분이 참 많다고 느끼는데 그러면서 뇌 과학이 참 재미있는 것 같다. 배우를 하지 않았다면 뇌 과학자 하고 싶다. 진짜 재밌고 연기에 많은 부분이 맞닿아 있고 사람이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대한 연구이니까”라고 털어놨다.
연기에 대해 장르를 가리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심장이 뛰고 재미를 느끼는 것을 쫓아가다보니 그런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는 “어떤 역할을 하면 ‘아, 이 역할은 이랬구나, 송촌이라는 사람이 실제 있었다면 이 사람은 이런 상처가 있었겠구나, 그래서 이렇게 진화했겠구나’ 그런 걸 이해해가면서 ‘이 사람도 어쩔 수 없었네? 이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이런 행동을 하네?’라며 (인물을)이해해가는 게 참 재밌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이희준은 최근 공개됐던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에서 송촌 역으로 출연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아레나옴므플러스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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