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보라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신흥 ‘군통령'(군인들의 대통령)으로 등극했다.
28일 국방일보는 지난 12~17일까지 약 5일간 대국민 국군 소통 서비스 더캠프 앱을 통해 ‘휴일 브런치를 함께 하고 싶은 스타’를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설문조사에는 현역 병사 459명이 참여했으며, 질문지에 주관식으로 답변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병사들이 휴일 브런치를 함께 하고 싶은 스타’ 1위에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백종원이 뽑혔다. 전체 설문 참여자 중 15%에 달하는 69명이 백종원과 브런치를 함께 먹고 싶다고 답한 것이다.
백종원의 뒤를 이어 2위는 르세라핌(47명), 3위는 에스파(38명), 4위는 뉴진스·프로미스나인(각 23명) 등이 이름을 올렸다.
병사들은 백종원을 뽑은 이유에 대해 “진로에 대한 조언을 듣고 싶어서”, “더 맛있는 브런치를 만들어 줄 것 같다” 등이라고 설명했다.
걸그룹을 꺾고 백종원이 1위에 오르자, 군 관계자는 “병사들이라면 걸그룹을 식사에 초대하고 싶을 것이라는 통념을 깼다. 병영 식당 내에서만큼은 ‘백 선생’이 군통령이라는 것으로 보여준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9년 육군 학사사관 14기 임관해 포병장교로 복무한 백종원은 제7포병여단에서 간부식당 관리 장교로 활약한 바 있다.
과거 tvN ‘백패커’를 통해 병영 식당에서 군 장병들에게 식사를 만들어 준 그는 지난 1월 컨설팅을 통한 군 급식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국방부와 맺었다.
또 백종원은 지난 2013년 배우 소유진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강보라 기자 kb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르세라핌·에스파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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