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덱스가 군 전역 후 느낀 막막함을 전했다. UDT 출신의 덱스는 “사회로 나오니 군에서 배운 걸 쓸 기회가 없었다”라고 했다.
25일 덱스의 채널엔 “다섯 번 째 잔, UDT동기랑 군대 얘기 못 참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공개된 영상엔 군 복무 시절 동기를 만난 덱스의 모습이 담겼다. UDT 출신의 덱스는 “군 생활이 그리운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전역하고 초반에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정신적인 데미지는 한두 달이면 정신적인 데미지를 회복이 된다. 그 이상 넘어갔을 땐 일이 잘 안 풀리는 문제가 있었다. 무엇보다 군에서 배운 걸 사회에서 써먹을 수 없더라. 약간 쓸모없는 사람이 된 느낌이더라. 내가 할 줄 아는 건 총 쏘고 막 그런 게 전분데 밖에선 그런 게 없었다”라며 전역 후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나아가 “그때 당시 아직도 기억이 나는 게 전역을 최대한 늦게 가자고, 내 모든 걸 여기 불사르고 가자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순간 마음이 꺾여서 아침 구보에서 낙오를 한 거다. 그때 ‘나 전역해야 하나보다’ 싶었다”라며 전역을 결심한 순간도 회상했다.
덱스는 또 “한편으론 엄청 뿌듯했다. 나를 재끼고 가는 후배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내가 이젠 이 팀에 없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군 생활을 그래도 재밌게 했다”라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덱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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