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스타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학교폭력 의혹에 이어 이번에는 아동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4일 서울시교육청은 휘문고 농구부 감독 현주엽이 방송촬영 등을 이유로 훈련과 연습경기에 불참하는 등 전횡을 일삼고 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탄원서는 휘문고 농구부원 학부모들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주엽이 방송 촬영 등을 이유로 훈련과 연습 경기에 자주 불참했으며, 자신의 고교 선배를 보조 코치로 선임해 사실상 훈련을 맡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가운데, 휘문고 농구부원 9명 학생의 학부모는 “내부인을 사칭한 악성 민원”이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디스패치를 통해 현주엽이 학교 측에 겸직 허락을 받았으며, 정규 훈련 외에도 야간·주말 훈련을 병행하며 훈련량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또 현주엽이 부재한 연습경기 중 농구부원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의혹에 대해 해당 부원의 엄마는 “현주엽 감독이 없었던 것은 맞다. 하지만 A코치가 현장에 있었다. 부상을 당하자마자 바로 연락을 주셨고,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작 나는 아무 불만이 없다”라며 “그 뉴스로 지인들의 전화가 올 정도로 누군지 특정되는 피해를 입었다”라고 호소했다.
농구부원 학부모들은 현주엽의 갑질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들은 “전임 코치 2명 계약 기간이 올해 2월까지였다. 현주엽과 A코치가 급여를 받지 않고 무보수로 일해줬다”라며 “현주엽 감독이 ‘저는 후배들을 위해 기부하러 왔다’라고 말했다. 그 말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앞서 현주엽은 지난 2021년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온라인을 통해 현주엽과 같은 학교에서 운동한 후배라고 주장한 B씨는 “현주엽이 과거 학교 후배에게 물리적인 폭력을 행사했다”라고 주장했다.
현주엽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 없었다”라고 반박하며 B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하지만 지난 2월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기 어렵다”라며 B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현주엽 측은 “상식 밖의 판결”이라며 항소 의지를 드러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댓글2
뉴스빼고 예능프로 없어졌으면
티브이에서 쳐묵쳐묵 하는 프로그램 보니 욕심이 많아 보이더만 ..목소리는 크고..결국 인성이 미리 먼저 보였는데...ㅉ ㅉ 저런 사람은 방송인으로 나오면 절대 안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