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황성우 대표가 오메가엑스(재한, 휘찬, 세빈, 한겸, 태동, XEN, 제현, KEVIN, 정훈, 혁, 예찬) 멤버 휘찬이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19일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는 오메가엑스 강제추행 사건과 관련해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이하 ‘스파이어’)의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기자회견에는 스파이어 황성우 대표와 법무법인 제하 김태우 변호사가 참석했다.
스파이어 측에 따르면 강 전 대표는 자신이 피해자임에도 오메가엑스 멤버를 성범죄자로 만들고 싶지 않아 지금까지 형사고소를 주저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강 전 대표를 향한 억측이 도를 넘는 상황에 더 이상 진실을 묻어둘 수 없다고 판단, 용기를 내어 CCTV를 공개하기로 했다며 기자회견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황성우 대표는 “일과가 끝나고 멤버들과 군대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술자리를 가지고 있었다. 당시 강 전 대표는 야근을 하고 있었다”라며 “이후 강 전 대표는 술자리를 끝내기 위해 자리에 왔고, 휘찬이 강 전 대표에게 ‘중학교 시절부터 아이돌을 꿈꿨는데 이제야 꿈을 이루게 됐다. 군대에 가야하니 괴롭다’라고 하소연했다”라고 밝혔다.
황성우 대표는 강 전 대표가 멤버 휘찬을 위로했고, 그 와중에 휘찬이 강 전 대표를 강제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강 전 대표가 밀쳤지만, 휘찬이 윗옷을 벗겼다. 이후 힘으로 눌러 강제추행을 이어갔다”라며 “이에 위협을 느낀 강 전 대표는 침착하게 대처하며 멤버를 안정을 시켰다”라고 이야기했다.
강 전 대표는 황성우 대표의 아내로 알려졌다. 그는 “가해자로 둔갑된 후 강 전 대표는 수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병원에서 사경을 해매는 아내를 보면서 살려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이 자리에 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것은 법원에서 밝혀질 거다.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강경한 대응을 할 것이며 절대 선처하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메가엑스는 지난 2021년 6월 ‘바모스(VAMOS)’로 데뷔했다. 지난 2022년 멤버들은 강 전 대표에게 성추행과 폭언·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었다. 이후 스파이어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한 오메가엑스는 아이피큐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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