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강남이 엄마와 함께 좌충우돌 마트 데이트에 나섰다.
18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선 ‘마트에서 장 보다 안내 방송으로 엄마 칠순(?) 잔치 홍보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강남이 엄마와 함께 마트에서 장을 보는 모습이 담겼다. 강남은 “제 마음 속에 약속한 것이 있다. 우리 엄마랑 상화 씨랑은 절대 장을 보러 가지 않겠다는 거다. 사고 싶은 것을 못 산다. 내가 뭘 넣으려고 하면 ‘안 된다’라고 한다. 둘이 똑 같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엄마와 함께 장을 보는 콘텐츠를 촬영하게 된 강남은 “데이트 아니냐. 효도 콘텐츠다”라고 강조했고 강남의 엄마는 2주에 한 번씩 모자 데이트를 시켜주겠다는 제작진의 말에 “아니다. 난 정말 싫다”라고 철벽을 쳤다.
마트로 이동하던 중에 어린 시절을 소환한 강남은 “마트에 가면 뭐 사달라고 하면 엄마가 절대 안 사준다”라고 군것질을 칼차단 당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어렸을 때 음료수를 거의 마셔본 적이 없다며 “친구집에서 친구 어머님이 음료수 같은 거 가끔 주시면 눈감고 진심을 다해서 마셨다”라고 억울해했다. 이에 강남의 엄마는 “강남이 어렸을 때 너무 마르고 왜소해서 음료수를 마시면 밥을 안 먹을까봐 사주지 않았다”라고 아들을 걱정해서 한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티격태격 하며 마트 데이트를 이어가던 모자는 따로 따로 쇼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둘이 합쳐 15만원 이내로 사야 하는 미션을 받은 가운데 각각 7만 원 정도를 쇼핑하기로 했다. 물 만난 듯 음료수와 라면, 자신이 먹을 간식으로 카트를 가득 채우는 강남. “이상화가 보면 굉장히 싫어할 장면”이라는 제작진의 말에 강남은 “상화 씨 요새 내 거 안 봐”라고 철벽을 치며 마음껏 장을 봤다.
이어 자유 쇼핑하는 엄마를 제대로 방해하기 위해 강남은 안내 방송으로 엄마의 이름과 생년을 언급하며 “올해 칠순 잔치다. 아들이 찾고 있다”라고 마트를 찾은 사람들이 다 듣도록 말했고 강남의 엄마는 “저런 원수 같은 아들이 어디 있나. 창피하다”라며 황당해하는 반응을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동네친구 강나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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