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손석구가 악성 댓글을 접할 때 이성적인 것과 별개로 폐부를 찔리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솔직한 심경을 언급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선 ‘손석구 김성철 김동휘 홍경 EP.32 짠한형이 말아주는 매력남들! 내 엉덩이 실력 어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손석구, 김성철, 김동휘, 홍경이 출연해 신동엽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신동엽은 손석구가 ‘미우새’에 나왔을 때 만났다고 밝혔고 손석구는 “제 첫 예능 출연이었다”라고 떠올렸다.
신동엽은 “어머님들 앞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뭔가 좀 범상치가 않고 예사롭지 않아서 말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에 매료 됐다”라며 “작품도 찾아보고 오늘도 ‘짠한형’도 나온다고 해서 설렜다. ‘왜 이렇게 석구에게 집착하고 매몰되어가지? 나도 게이의 DNA가 있나?’의심 했다”라고 능청을 떨었다.
이에 손석구는 “거의 제 유일한 자랑거리 중에 하나인데 게이 친구들이 좋아하는 남자배우 투표를 하는 게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상에는 손석구가 게이들이 뽑은 2023 하반기 국내 연예인 이상형 순위 1위를 차지했다는 자막이 더해졌다.
손석구는 “놓치기 아까운 순위”라며 “왜냐하면 게이 친구들이 트렌드에 빠르지 않나. 그 친구들이 좋아하면 ‘이거는 된다’ 진짜 이런 게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 댓글에 대한 화제가 나온 가운데 악성 댓글에 상처 받는 경우에 대한 질문에 손석구는 “악성 댓글을 보면 이성적인 거랑 별개로 그 순간 마음이 팍, 폐부를 찌르는 것은 어쩔 수 없다”라고 털어놨다.
손석구는 “악성 댓글 10개가 있으면 한두 개는 나랑 의견이 다른 거라고 보고 그 중에 한두 개는 진짜 좀 들을 것도 있는 것 같다. 저는 그것을 해석을 하려고 노력을 하는 것 같다. 근데 나는 (댓글)안 보는 것은 안 되더라. 특히 작품 나오면 보고 싶고 그렇다”라고 털어놨다.
김동휘 역시 “작품 나왔을 때만 반응이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그렇게 한다. 실시간으로 올라가는 톡은 사실 배우들은 다 본다. 그걸 보며 천국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하는 거다. 사람들이 재밌다고 하면 ‘그래도 노력이 통했구나’ 하다가도 이제 악플이 달리기 시작하면 힘들어진다”라고 털어놨다.
홍경 역시 “저도 동휘처럼 출연한 게 어떤 평이 달리거나 이러면 좀 보는 것 같다. 왜냐하면 (댓글이)막 신경이 쓰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오는 27일 개봉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짠한형’ 영상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