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마약을 투약 후 강남 일대를 활보한 30대 작곡가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2일 서울 강남 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로 최근 작곡가 최 모 씨(39)를 서울 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최 씨는 지난달 22일 필로폰을 투약한 후 강남구 삼성동 한 무인 카페에서 난동을 피우며 집기류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몇 시간 뒤, 최 씨는 눈이 내린 강남 일대 거리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활보하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최 씨는 지난달 22일 필로폰을 투약한 후 강남구 삼성동 한 무인 카페에서 난동을 피우며 집기류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몇 시간 뒤, 최 씨는 눈이 내린 강남 일대 거리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활보하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경찰은 “강남 일대에 상의를 벗고 다니는 남자가 있다”라는 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최 씨를 발견해, 파출소에서 보호 조치 중이었다.
이후 카페에서 주사기 등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확인할 결과, 동일 인물인 최 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최 씨의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해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최 씨를 긴급체포한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지난달 24일 서울중앙지법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열고 영장을 발부했다.
과거 ‘마약 청정국’으로 불렸던 대한민국은 최근 크고 작은 마약 사건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연예계 역시 마약 사건이 끊이지 않는 상태다. 지난해 1월에는 유명 래퍼 A 씨가 마약 혐의를 자수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마약 근절을 위한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인 뒤, 무죄 판결을 받았던 지드래곤은 마약 근절 활동과 사회적 약자 및 아티스트 후원 사업 등을 위한 재단 저스피스를 설립해 이목을 모았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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