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고려거란전쟁’ 측이 두 감독간의 이견으로 귀주대첩의 상당 부분이 편집됐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11일 KBS 2TV ‘고려거란전쟁’ 측은 “”귀주대첩’ 전투신을 의도적으로 편집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앞서 이 드라마의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됐던 ‘귀주대첩’이 20분 분량으로 짧게 묘사된 배경에 감독 간 이견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고려거란전쟁’ 측은 “총 연출인 전우성 감독은 김한솔 감독이 도맡은 흥화진 전투와 귀주대첩 장면에 대해 관여하지 않았다”면서 “귀주대첩 장면을 전 감독이 편집을 진행, 기존 촬영분을 대부분 뺐다는 내용은 사실과 무관하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거금을 들여 다 찍어놓고 사용하지 않은 장면이 있다는 내용 또한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고려거란전쟁’은 총연출 전우성 감독을 비롯해 공동 연출을 맡은 김한솔, 서용수 감독, 수백 명의 제작진,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완성한 작품이다. 보다 완벽한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목적 단 하나만 바라보고 마지막까지 노력한 제작진의 노고를 근거 없이 폄하하지 말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다시 한 번 ‘고려거란전쟁’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라고 적으며 입장문을 마쳤다.
‘고려거란전쟁’은 총 270억 원의 제작비가 소요된 대작으로 방영 초반 정통사극의 힘을 증명하며 순항했으나 17회를 기점으로 역사 왜곡과 원작소설 작가와의 갈등, 미흡한 전투신 완성도 등의 아쉬움을 남겼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고려거란전쟁’ 제공
댓글3
최수종이를 띄우는 드라마지 귀주전투는 정말한심하더라 기병도안보이고 오르지 나약한 병졸과 수종 이만 방영되는데 작가고 감독이고 앞으로 나오지말라
뭐라카나
수없는 침략에 드물게 승리한 역사인데 보고나서의 여운은 승리했다는 통쾌함도 자랑스러움도 아무것도 안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