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한 가수 남태현이 돌연 레슨생 모집에 나섰다.
6일 남태현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가수 남태현입니다. 보컬 레슨 생 모집합니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YG엔터테인먼트 등 연습생 4년, 데뷔 10년 차 가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다양한 장르의 보컬이 가능하다며 남태현은 예능 ‘불후의 명곡’ 우승 등 다양한 경력이 있다고 전했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레슨 생에게 맞는 음색을 찾아 매력적인 보컬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부연했다.
남태현은 1994년생이고 미필이다. 병역법상 병역 의무이행일 연기는 연(年) 나이 30세를 초과할 수 없다. 때문에 그는 입대를 앞두고 있는데 레슨 생을 모집한다고 밝혀 일각에서는 그가 전시근로역으로 군 복무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시근로역은 현역 또는 보충역 복무는 할 수 없으나 군사 지원 업무는 할 수 있다고 판단된 사람을 말한다. 남태현은 그간 우울증, 약물중독 등 여러 차례 호소한 바 있기에 전시근로역 가능성이 높다는 전언이다.
지난 1월, 남태현은 방송인 서은우(개명 전 서민재)와 필로폰을 매수·투약한 혐의로 검찰로부터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그간 그간 마약을 한 것을 후회한다는 발언을 남긴 바 있다.
남태현은 티빙 다큐멘터리 ‘미래엔딩’에 출연해 마약을 하고 가족, 친구, 꿈, 희망 전부를 잃었다고 전했다. 숨지 않고 방송에 출연한 이유로 그는 “‘화려하게 살던 사람도 망가질 수 있구나’를 몸소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남태현은 지난 2014년 보이그룹 위너로 데뷔, 탈퇴 후 밴드 사우스클럽으로 재데뷔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남태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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