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데이트폭행’ 논란으로 자숙했던 온라인 방송인 웅이(이병웅·26)가 복귀했다.
3일 웅이는 온라인 채널에 영상을 게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이전처럼 길거리 음식 먹방 콘텐츠를 선보였다.
지난달 25일, 웅이는 ‘1년 만에 인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반성 정말 많이 했다”라며 “언행에 있어 분명히 잘못된 점이 있다고 인지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4월 이내로 그간 자신을 둘러싼 문제에 관해서 법적으로 정리가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웅이는 지난 2022년 12월 서울 강남구에 있는 전 여자친구 A씨의 집에 무단 침입, A씨 데이트폭행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 역시도 해당 사인을 인정한 바 있다. 이후 그의 욕설 등 녹취록이 유출되며 파장이 일파만파 커졌다.
그러나 웅이 변호사 측은 지난해 12월 A씨를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A씨가 웅이가 유명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허위 사실로 협박하고 2억 원의 금전을 요구했다는 게 이유였다. A씨는 강간상해, 강제추행, 몰카 촬영 등의 혐의로 웅이를 추가 고소했는데, 웅이는 이에 대해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변호사는 웅이의 행동이 정당화될 수 없듯이 A씨의 무고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진흙탕 싸움으로 이어진 가운데 해당 사안은 웅이의 말을 토대로 4월 이내에 법적으로 정리가 될 전망이다.
웅이의 복귀에 관해 일부 누리꾼은 “뻔뻔하다”, “먹는 모습이 이전처럼 반갑지 않다”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다른 누리꾼은 “다시 볼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는 실수 없는 행동 기대합니다”라며 응원했다.
한편, 웅이는 전 연인이 40대 남성에게 성관계를 해주는 조건으로 1회당 200만 원씩, 스폰을 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또한 상대가 33살이었음에도 26살이라고 속였다고도 피해를 호소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채널 ‘웅이woong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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