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최이재 기자] 여자 스타에게 훌륭한 매너를 보여준 남자 아이돌이 있다.
지난 24일 ‘NCT’ 도영과 배우 문가영이 ‘돌체앤가바나 2024 F/W 컬렉션’에 참석했는데, 이날 문가영은 노출이 심한 ‘언더붑’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설상가상으로 갑자기 비까지 쏟아졌고, 도영은 문가영에게 자신의 외투를 벗어 건네줬다. 그녀는 검은색 란제리 위에 시스루 드레스를 입어 물에 젖을 경우 난감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도영 역시 안에 검은색 민소매 상의만 입어 추울 수 있었으나 노출 의상 차림인 문가영을 선뜻 배려해 줬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도영 너무 착하다”, “도영도 민소매라 추웠을 텐데 배려해 주는 모습을 보니 호감도가 올라간다”, “매너가 너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22년 SBS 예능 ‘런닝맨’에 출연한 ‘아스트로’ 차은우도 남다른 매너를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배우 전소민은 벌칙에 걸려 검은 물감을 온몸에 맞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벌칙 시작 전 전소민이 제작진에게 “속옷 갖고 오라는 얘기 없었잖아요”라고 말하는 것을 들은 차은우는 전소민에게 물감을 뿌릴 때 일부러 옷이 젖지 않도록 머리 쪽에만 뿌렸다.
그 덕분에 전소민은 앞머리와 바지 일부만 젖었다. 벌칙이 끝난 후 차은우는 전소민에게 달려가 꼭 껴안아 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얼굴만 잘생긴 것이 아니라 마음도 잘 생겼네”, “내가 다 설렌다”, “진짜 센스 최고다”, “전소민이 잠깐 제작진에게 말하는 것을 듣다니. 세심하다” 등 차은우를 칭찬했다.
블락비 출신 피오는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에 소녀시대 태연과 함께 출연했었다. 이날 방송에서 태연이 간식을 먹다가 흘리자 피오는 곧바로 휴지를 꺼내 은근슬쩍 태연에게 건넸다.
피오의 부담스럽지 않고, 매너가 몸에 베인 듯한 모습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계속해서 회자됐으며 수많은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얻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태연을 보지도 않고 건네주는 것이 포인트다”, “피오는 항상 매너가 넘치는 것 같다. 저번에도 혜리를 엄청 잘 챙겨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피오는 평소에도 매너가 좋기로 유명하다. 과거 예능 ‘발칙한 동거’에 출연했을 때도 놀이기구를 무서워하는 가수 홍진영을 손으로 보호해 주는 모습, 문을 잡아 주는 모습, 부딪힐까 봐 ‘매너 손’을 해주는 모습 등이 큰 화제가 됐었다.
그 외에도 이영지의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 출연한 몬스타엑스 채형원은 이영지를 대신해 직접 맥주병을 오픈해 주는가 하면 이영지의 주종에 맞춰주고 안주를 챙겨주는 등 세심한 매너를 선보이기도 했다.
최이재 기자 c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마리끌레르 코리아 소셜미디어, ‘런닝맨’, ‘놀라운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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