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보라 기자] 가수 싸이가 ‘자기관리’에 실패한 근황을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6일 싸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슈트를 입은 사진을 올리며 “저 날따라 유난히 배가 덜 나왔고, 평소엔 저것보다 더 나온다. 넥타이가 안 떠있는데 미안합니다”고 고개 숙였다.
사진 속 싸이는 허리에 손을 얹은 채 활짝 웃음 짓고 있다. 검은색 슈트와 초록색 넥타이로 포인트를 준 그는 다소 슬림한 자태를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뱃살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살이 빠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살) 쪄라”, “이런 식이면 ‘흠뻑쇼’ 불참하겠다”, “몸 관리 해야 한다”, “자기관리 안 하냐” 등 말이 나왔다.
앞서 누리꾼들은 휴식기에 살이 빠진 싸이의 모습을 보고 “자기관리를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고, 싸이는 “미안하다”고 사과해 웃음을 부른 바 있다. 팬들은 싸이가 계속해서 통통한 모습을 유지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반어법을 활용한 것이다.
싸이는 지난 2022년 4월 JTBC ‘아는형님’ 출연 당시에도 ‘자기관리’ 해프닝과 관련해 언급한 바 있다.
MC 강호동이 살이 빠진 모습으로 등장한 싸이에게 “완전 자기 관리 실패다. 살 빠졌다”고 말하자, 싸이는 “조금 슬픈 얘기인데 예전에는 아무리 춤을 춰도 몸매가 유지됐는데 이제는 춤을 추면 살이 빠진다”고 해명했다.
‘몸매 관리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절정이었을 때에 비하면 좀 빠지긴 했는데 많은 분에게 그 절정 시기가 강렬했나 보다. 뛸 때 볼살이 안떨린다고 체중 감량했다는 글이 올라오고 기사가 뜰 때 웃기다. 현재 활동 중인 대한민국 통통한 가수 중 내가 제일 인기가 많을 것이다. 자랑스럽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2001년 연예계에 데뷔한 싸이는 매해 여름에는 ‘흠뻑쇼’, 연말에는 ‘올나잇스탠드’ 등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과 만나고 있다.
강보라 기자 kb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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