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별이 남편 하하와 결혼 후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26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선 ‘성시경의 만날텐데 l 별,하하 귀여운 부부가 놀러왔는데 집에 안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별과 하하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 성시경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성시경은 부부를 위해 요리를 준비하면서 “하하가 별이 날 좋아하는 걸 질투해서 별은 날 남자로 좋아하는 게 아니라 선배로 좋아하는 건데 ‘시경 오빠’라고 하면 시경 오빠라고 하지 말고 성시경이라고 하라고 (했다더라). 미친X 아니야?”라고 하하의 불꽃 질투를 언급하며 웃었다.
별은 2002년에 데뷔해 10년 활동 후 2012년에 하하와 결혼했다며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내가 무대로 돌아가고 내가 노래를 다시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못했던 것 같다. 언젠가는 (복귀를)해야겠단 생각을 하기는 했는데 진짜 쉽지가 않더라. 제일 1차원적으로 살이었다. 오히려 첫아이 때는 몸이 붓고 살이 안 빠졌다. 그런데 둘 낳고 셋 낳고 이러면서 확실히 힘이 드는 것 같다. 주위에 셋인 엄마들이 있는데 애기가 셋인 엄마들은 살 찔 시간이 없다는 이야기를 우리끼리 하고는 한다”라고 자연적으로 살이 빠질 수밖에 없는 아이셋 육아의 고충을 언급하기도.
하하와의 결혼 스토리 역시 언급했다. “술도 안 먹고 기도만 하는 여성을 어떻게 유혹했는지 모르겠다”라는 성시경의 말에 별은 “저도 신기하다. 저는 와서 ‘나랑 한번 만나볼래?’라며 수작을 거는 사람도 없었다. 당시 남편 하하가 ‘놀 거 다 놀고 남자도 많이 만나고 나중에 결혼은 오빠랑 하자’라고 그런 잽을 날렸다. 저는 제 남편이랑 따로 만나는 사이도 아닌데 결혼을 한 거다. 저도 말이 안 되고 신기한 일이라고 느껴졌다. 저희는 지금도 서로를 알아가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결혼해서 상대를 알아본다는 것은 도박이었다는 별에게 성시경은 “성공한 도박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별은 “저는 단 한번도 후회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열받고 화가 나고 분노가 날 때는 물론 많았지만 ‘이 남자와 결혼을 왜 했을까,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라는 생각은 안 했다”라며 하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성시경의 만날텐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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