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배우 주현영, 가수 정동원, 코미디언 김지민이 ‘연예인 병’ 경험을 고백하며, 극복 방법을 공개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 가수 탁재훈이 진행하는 ‘노빠꾸탁재훈’에 출연한 주현영이 ‘연예인 병’ 의혹을 솔직히 인정했다.
코미디언 신규진이 “‘SNL 코리아’에 주 기자로 인기를 끌며 뛰어난 연기력으로 작품 제안이 물밀듯 들어와 연예인 병에 걸렸단 소문이 있다. 걸렸나”라며 주현영에게 ‘연예인 병’ 의혹에 대해 물었다.
주현영은 밝게 웃으며, “네!”라고 대답하며 연예인 병을 인정했다. 이어 그는 대선배인 탁재훈을 향해 “고쳐 주세요”라고 해맑게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탁재훈은 “살다 보면 (연예인) 병이야 걸릴 수도 있고 나을 수도 있다”며 “백신이 있는데 어디서 살 수 있는 게 아니라 자신이 느껴야 한다”라고 극복 방안을 소개했다.
지난달 17일, 예능인 이경규가 진행하는 ‘예능대부 갓경규’에 출연한 정동원은 ‘중2병’과 연예인병이 동시에 왔었다고 고백했다.
‘노가리 토크’ 코너에서 “중2병과 연예인병에 걸렸던 동원, 이런 것까지 의식해 봤다 하는 게 있다면”이라는 질문을 받은 정동원은 “중2병이나 연예인병이나 비슷하다”라고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정동원은 “연예인 활동하면서 중2병에 걸렸다. 남들 2배로 찾아왔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그 당시에 허세, 멋있어 보이려고 했다. 화장실 조명 가운데서 ‘(사진) 좀 찍어주세요’ 이러고, 중학교 2학년이 명품 밝히고”라며 부끄러운 과거를 솔직히 고백했다.
정동원은 “지금은 절대 안 그런다”며 “그 당시에는 돈을 처음 버니까 버는 족족 명품을 샀다. 정말 심각했다”라고 반성했다.
정동원은 ‘미스터트롯’에 함께 출연했던 가수 장민호 덕에 연예인 병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정동원은 “민호 삼촌이 저한테 (한마디) 한 적이 있다. ‘그거 되게 없어 보여’라고 일침을 날려서 정신을 차렸다”라고 회상했다.
지난 2019년, JTBC2 ‘악플의 밤’에 출연한 김지민은 연예인 병을 인정하며 슬럼프를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지민은 “김지민 ‘예쁘다, 예쁘다’ 하니까 자기가 잘난 줄 알고 건방져 졌다. 자기가 여배우인 줄 안다”라는 악플을 스스로 낭송했다. 김지민은 “인정”이라며 해당 악플에 ‘쿨’하게 반응했다.
김지민은 “데뷔 초 ‘개그계 김태희’라는 말과 ‘연예인 병에 걸렸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지금 생각해 보니 100% 연예인 병이었다”라고 말했다.
해당 방송에서 김지민은 연예인 병 극복 방법을 공개했다. 김지민은 “신인상을 받고 인기가 하락했다. 슬럼프를 보냈더니 자연스럽게 (현실을) 깨닫게 됐다”라고 털어놓았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노빠꾸탁재훈’, ‘르크크 이경규’ 영상 캡처, JTBC2 ‘악플의 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