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신고로 강남에 ‘빌딩’ 샀을 미나…정말 안타까운 상황 공유했네요

[TV리포트=유소연 기자] 17살 연하 남편과 결혼해 화제가 됐던 미나가 ‘할머니’ 등 모욕적인 악플을 일부러 읽는 이유에 대해 밝혀 눈길을 끈다.

19일 오후 미나, 류필립은 ‘소통하는 라방+회먹방 달립시다’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채널 ‘필미커플’에서 생방송 라이브를 진행했다. 이때 미나는 “많은 분들이 악플 왜 읽냐고 하세요”라며 “선플을 읽다 보면 악플도 읽혀요. 그럼 기분이 나쁘긴 하죠”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미나는 “그러다 보니 차라리 읽고, ‘대댓으로 욕먹어라’라는 심경으로 읽어요”라며 “그럼 우리가 스트레스를 덜 받잖아요. 악플은 어차피 눈에 들어와서 읽게 되고, 남편이 읽어서 올리면 (좋은 분들이) ‘그렇지 않아요’, ‘아니에요’라고 팬이 올려주세요. 난 거기에 위로를 받아요”라고 고백했다.

옆에 있던 류필립은 “아니야. 그런 거(위로) 때문에 하는 거 아니야”라고 말했지만, 미나는 “저는 위로를 받는 느낌이 있어요”라고 반박했다.

앞서 두 사람은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에 ‘죽어야 끝나는 안티 댓글의 고통’이라는 영상의 제목을 올린 바 있다. 공개된 영상 속 류필립은 “솔직히 말해서 계속 악플을 읽다 보면 마음속 깊은 곳에 누적이 된다. 쌓아왔던 화가 치밀어 오른다든가 하는 게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류필립은 “연예인들이 악플에 시달리다가 소송을 거는데 너무 공감이 된다. 저희도 만약에 그동안 달렸던 악플 일일이 신고했다면 강남에 빌딩 한 채 사지 않았을까”라고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미나와 류필립은 지난 2018년에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류필립은 1989년생, 미나는 1972년생으로 17살 연상연하 부부이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유튜브 ‘필미커플’